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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8% 넘긴 '또 오해영', tvN 월화극 최초 10% 갈까

기사입력 2016.05.25 12:0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이 tvN 월화극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에도 밀리지 않는 수치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또 오해영' 8회는 전국 유료플랫폼가구 기준 평균 8.3%, 최고 8.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1일 방송된 '치즈인더트랩' 9화가 세운 tvN 월화극 최고 시청률인 7.2%를 가뿐하게 뛰어넘는 수치. 

당시 '치즈인더트랩'은 시작 전부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면서, 주요 배역 캐스팅 등 진행상황이 하나하나 화제가 되며 높은 인지도를 안고 시작했다. 반면 '또 오해영'은 '피리부는 사나이'가 기대보다 아쉬운 성과를 거둔 가운데 조용히 포문을 열었다. 2%로 시작한 '또 오해영'은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8%까지 도약했다. 벌써부터 연장설 및 포상휴가 등이 논의되는 등 온라인 화제의 중심에 섰다.  

'또 오해영'은 지난해 '식샤를 합시다2'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신흥 로코퀸 서현진에 남자주인공 박도경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에릭은 물론이고, 물론 '예쁜' 오해영 역의 전혜빈, '이사도라'로 불리우는 예지원과 밉지않은 이진상 역의 김지석 등 다양한 캐릭터들로 사랑을 받고 있다. '올드 미스 다이어리'로 공감을 선사했던 박해영 작가의 필력도 돋보이고, 송현욱 작가의 섬세한 연출도 빼놓을 수 없다. 

'치즈인더트랩'보다 먼저 최고 시청률을 돌파한 만큼, '또 오해영'의 시청률이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사다.

tvN 금토극은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바 있다. 10%대를 훌쩍 넘어 20%대에 육박한 바 있다. 후속작 '시그널'은 마지막회 13.4%까지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아직 tvN 월화극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월화극은 오후 11시대에 방송 되는 탓에 상대적으로 시청률 면에서는 불리한 편이다. 지상파 및 종편의 심야 예능과도 맞붙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오해영'은 현재의 퀄리티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10%도 도전해볼만하다는 관측이다. 에릭과 서현진의 로맨스 외에도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 다만 '치즈인더트랩'이 최고 시청률 이후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시청률 하락세에 접어든 바 있기에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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