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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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강인, 또 뭐라 사과할 것인가

기사입력 2016.05.24 17:18 / 기사수정 2016.05.24 17:39

김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관명기자] 슈퍼주니어 강인이 24일 '또'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지난 2009년 10월16일에 이어 7년만이다.

7년전에는 음주상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후 뺑소니를 쳤다가 6시간만에 자수했고 결국 8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이번에는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은후 사고현장을 떠났다가 결국 경찰 조사를 받았다.

#1. 2009년 9월16일 음주사고
시간 = 오전 3시10분께
장소 = 서울 강남구 논현동
차량 = 리스한 외제 승용차
사고 =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음
혈중알코올농도 = 0.082%
가중 = 뺑소니
처벌 = 벌금 800만원

#2. 2016년 5월24일 음주사고
시간 = 오전 2시께
장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차량 = 개인 소유 벤츠
사고 =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음
혈중알코올농도 = 0.05%
가중 = 사고를 내고 도주했는지 여부 조사중 

이제 강인은 '또' 뭐라 사과할 것인가. 아니, 그에게 사과문을 '또' 올릴 염치란 게 있긴 한 걸까. 강인은 7년전 경찰 조사직후 SM 홈페이지에 사과글을 올렸다. 당시는 불과 한달 전 폭행사건에 연루돼 불구속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강인입니다. 천번 만번 수없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안좋은 일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숙하고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또다시 실망시켜 드려서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지난 일 이후 많은 분들께 실망과 피해를 줬다는 죄책감에 하루하루가 제게는 괴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한 괴로움과 상실감을 잊으려다 또다시 다른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다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 여러분과 모든 분들께 이런 못난 모습을 보이게 돼서 너무 괴롭고 부끄러운 마음 뿐입니다. 여러분을 생각하면서 더 신중히 행동했어야 했는데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그리고 멤버들 이특 형부터 규현이까지 지난 일로 멤버들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 괴로웠는데 또다시 멤버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존재가 된 것 같아 멤버들 얼굴을 볼 면목이 없습니다."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한 '범죄' 행위다. 강인은 이날 가로등을 들이받지 않았으면 계속 위험천만한 음주운전을 했을 수도 있었다. 7년전 그를 너그럽게 용서하고 그의 복귀를 반겼던 팬들마저 등을 돌릴 일이다.  

el34@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관명 기자 el3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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