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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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우의 안정감, 신바람을 만든다

기사입력 2016.05.24 09:5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임정우(LG), 신바람의 주인공.

지난주 LG 트윈스는 5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3위까지 순위표를 끌어올렸다. kt wiz와의 주중 원정 3연전을 스윕 시리즈로 가져간 LG는 난적 넥센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이 기간 LG의 신바람을 이끈 것은 타선보다 마운드의 힘이 컸다. 지난주 LG의 팀 타율은 2할7푼3리(9위)였고, 경기 당 5.50점(6위)이었다. 반면 LG는 팀 평균자책점 3.60(2위)를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 3개(1위), 세이브 3개(1위), 블론세이브 0개로 단단했다.

특히 믿을맨 이동현이 서혜부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가운데 불펜진을 이끌고 있는 임정우의 활약에 눈에 띄는 부분이다. 지난주 임정우는 네 경기에 등판해 4⅓이닝 1실점 3세이브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지켰다.

22일 잠실 넥센전서 아웃카운트 네 개를 책임지며 1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9회초 2사 1,3루 위기서 서건창을 포크볼로 잡아낸 장면은 압권이었다.

올 시즌 임정우는 세이브 9개를 따내며 이 부문 5위에 랭크돼 있다. 마무리 투수로서 풀타임 첫 시즌인 올해 임정우는 초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며 곧잘 마운드에서 무너지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그는 결국 이를 극복해냈고, LG의 새로운 수호신의 모습을 마운드에서 뽐내고 있다.

선발 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임정우는 속구(49.9%)를 비롯해 슬라이더(27.4%), 커브(12.5%), 체인지업(0.8%), 스플리터(8.4%) 등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또한 묵직한 속구를 바탕으로 고비 때마다 발휘되는 탈삼진 능력은 임정우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올 시즌 임정우는 경기 당 10.4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임정우가 경기 후반을 책임지면서, LG의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다. 선발진의 안정과 함께 임정우의 호투는 시너지 효과가 일으키고 있다. 치열한 8중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즌 초반 임정우의 안정감은 LG는 순위 경쟁의 동력임이 분명하다.

[기록 출처] :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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