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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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③] 단물 빠졌다고? 그럼에도 기다려지는 이유

기사입력 2016.05.19 17:00 / 기사수정 2016.05.19 16:52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tvN '삼시세끼'가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tvN 측은 19일 '삼시세끼' 새 시즌에 대해 "'삼시세끼'가 '신서유기2' 후속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아직 기획단계로, 캐스팅이나 편성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 모든 것이 미정인 상황이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선 시골과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정선편'에는 배우 이서진과 옥택연, 김광규가 출연했으며 '어촌편'에는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손호준이 활약했다.

가장 먼저 출격한 정선편 시즌1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됐으며, 다음으로 어촌편 시즌1이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 전파를 탔다. 이후 정선편 시즌2가 5부터 9월까지 방송됐으며, 쉴틈 없이 어촌편 시즌2가 10월부터 12월까지 전파를 탔다.

사실 '삼시세끼' 정선편은 출연진이 그저 농사 짓고 밥을 지어먹는 모습을 담는다. 어촌편 역시 유해진이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로 차승원이 요리를 만들어 먹는 모습이 담길 뿐이다. 하지만 이들이 농업, 어업하는 모습은 묘하게 시청자를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기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설거지니' 이서진, '옥빙구' 옥택연, '차줌마' 차승원, '참바다' 유해진 등 기존에는 볼 수 없던 배우들의 친근한 이미지와 방송을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드는 나영석PD의 힘 덕분이라 볼 수 있다.

이를 입증하듯 '삼시세끼' 정선편과 어촌편은 세대에 상관없이 큰 사랑을 받았고, 이는 높은 시청률로 이어지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정선편2 최고시청률은 12.148%를 기록했으며, 어촌편2는 13.284%를 기록했다.

여기에 정선편과 어촌편 각 멤버들의 완벽한 호흡 역시 인기를 얻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삼시세끼' 새 시즌 기획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단물이 빠졌다'고 토로하는 시청자가 있다. 그러나 기존 멤버들의 호흡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이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 하길 기대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고 기존 멤버가 아닌 새로운 출연진이 출연한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는 것은, '삼시세끼' 제작진의 안목을 믿기 때문이다. 그 누가 배우들을 데리고 예능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삼시세끼' 제작진은 이를 두 번이나 성공해낸 팀이다. 이게 바로 새로운 판이 꾸려지든, 기존대로 가든 '삼시세끼'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N


['삼시세끼'①] 나영석 PD, 이번엔 어떤 '예능원석' 품을까
['삼시세끼'②] '어.삼.이' 아니라면, 이 조합 어떻습니까
['삼시세끼'③] 단물 빠졌다고? 그럼에도 기다려지는 이유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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