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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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안 써?' 기성용, 6경기만 선발서 리그 2호골

기사입력 2016.05.08 08: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6경기 만에 선발 출장한 경기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후반 6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책임지며 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한동안 벤치멤버에 전락하며 걱정을 안겼던 기성용은 6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출전하자 우려를 불식하는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4-2-3-1 포메이션의 자기자리를 되찾은 기성용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유의 전진 패스를 앞세워 스완지의 공격을 자유자제로 이끌었다.

전반 25분 웨인 라우틀리지의 골도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단번에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서 카일 노튼에게 정확하게 연결하면서 노튼을 거쳐 라우틀리지가 마무리하는 득점의 시발점이 됐다.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던 기성용은 시간이 흐를수록 직접 공격에 가담하는 횟수를 늘려나갔다. 전반 30분 헤딩 슈팅을 시도했고 이내 왼발 중거리 슈팅까지 더하면서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결국 기성용은 후반 6분 상대 문전으로 침투해 모두 바로우가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102일 만에 기록한 리그 2호골이다. 

눈부신 활약을 펼친 기성용은 경기 후 영국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8.2점의 평점을 받으며 팀내 세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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