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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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이대호, 극적인 감각을 가졌다"

기사입력 2016.05.05 09:2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한국에서 온 루키 이대호, 극적인 감각을 가졌다."

이대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오클랜드 O.co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이날 6회초 세 번째 타석 시즌 3호 솔로 아치를 그린 데 이어 7회초 7-8의 상황을 뒤집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9회초에는 라이언 매디슨에게 고의사구까지 얻으며 상대 팀에 공포를 준 이대호였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시애틀은 오클랜드에 시리즈 스윕을 가져갔다. 이대호의 홈런은 극적인 순간에 터지고 있다. 지난 14일 이대호는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10회말 대타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영웅이 된 바 있다. 이날 역시 이대호는 위기의 팀을 구해내는 멀티 홈런을 작렬시켰다.

미국 지역 언론 '더 뉴스 트리뷴'은 이에 대해 "한국에서 온 33세의 루키 이대호는 극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대호의 두 번째 홈런은 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멀티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을 2할8푼1리(32타수 9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우투수 플래툰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뛰어난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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