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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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1박2일'이 새 멤버 윤시윤을 환영하는 법

기사입력 2016.05.02 10:15 / 기사수정 2016.05.02 10:15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정식 인사를 하기도 전에 혼을 쏙 빼놓는 것, 그것이 '1박2일'의 인사였다. 새 멤버 윤시윤은 자연스럽게 기존의 멤버들과 융화되는 모습이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는 여섯번째 멤버로 윤시윤이 새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새 멤버가 살고 있다는 경기도 광주로 향해 10분 안에 새 멤버들 출근 시키라는 미션을 받고 새 멤버의 집을 급습했다.

새 멤버가 누구건, 어떤 모습을 하고 있건 상관이 없는 듯 했다. 민소매 차림으로 있던 윤시윤은 갑작스러운 멤버들과 촬영팀의 습격에 연신 "잠깐만요"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멤버들은 윤시윤의 집을 뒤지고, 옷가지와 소품들을 챙겼다. 또 소금물과 소금우유를 먹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급습에 아무나 옷이나 걸쳐입고, 허둥지둥 밖으로 나온 윤시윤은 그제서야 정식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와중에도 김종민이 윤시윤의 팬티를 가지고 나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연상케 해 큰 웃음을 안겼다. 윤시윤도 어느새 녹아들어 "이건 입었던 것 같다"는 얘기에 거리낌 없이 농담을 던졌다.

한편 김준호는 "제대한 지 얼마나 됐지"라고 물어봤고, 윤시윤은 제대한 지 세 달 정도 됐다고 답했다. 김준호는 "한류열풍을 일으킬 배우를 기대했는데 갓 제대한 애송이가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PD는 윤시윤의 개명 전 이름인 '윤동구'를 예능명으로 쓸 것을 요구했다. 제안보다는 통보에 가까웠지만 그렇게 윤시윤은 윤동구라는 이름으로 '1박2일'의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신고식을 치른 윤시윤은 본격적으로 멤버들과 첫 여행을 떠날 준비를 했다. 윤시윤은 용돈뽑기에서 기막힌 감으로 10만원을 뽑아냈고, 멤버들은 "끼가 있네, 우리 멤버야"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정준영은 "우리 형이야"라며 윤시윤의 옆자리를 차지했고, 차태현 역시 "우리 동구 최고"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윤시윤의 활약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휴게소에서는 "그냥 좀 정정당당하게 하고 싶었어요"라며 기존 멤버들의 수를 흩트려놓기도 했다. '1박2일'은 조금은 막무가내지만 자연스럽게 윤시윤의 감과 센스를 이끌어내며 새 멤버로서의 눈도장을 찍게 했다. 첫방송이었지만 윤시윤의 합류는 이미 위화감이 없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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