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9:03
스포츠

'드링크워터 퇴장' 레스터, 맨유와 1-1 무...우승 축포 미뤘다

기사입력 2016.05.02 00:05 / 기사수정 2016.05.02 00:06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레스터가 우승 확정을 다음 라운드로 미뤘다. 1일 밤(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맨유와 레스터 시티의 맞대결에서 마샬의 선제골과 모건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로 끝났다.

레스터는 우승 확정 매직넘버 '1'로, 이날 맨유를 꺾으면 우승 확정이었다. 그러나 무승부에 그치면서 우승 확정은 다음으로 미뤘다. 그러나 레스터는 핵심 드링크워터의 퇴장으로 부담감을 안게 됐다. 맨유는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홈팀 맨유는 FA컵 에버턴전 결승골의 주인공 마샬과 함께 부상 복귀 후 4경기 연속 선발에 나서는 루니를 앞세웠다. 원정팀 레스터는 바디가 추가 징계로 경기에 못 나온 가운데, 지난 라운드 대승을 기록했던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전반부터 맨유가 점유율을 올리며 레스터를 압박했고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7분,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은 마샬이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선제골을 먼저 기록하자 맨유는 레스터를 더욱 더 압박했다. 하지만 레스터가 첫 골 찬스에서 동점 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 16분, 프리킥을 통한 세트피스 찬스애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모건이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동점 골을 허용하자 맨유는 기세를 꺾지 않고 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 레스터가 수비지역에서 집중력을 되찾으며 수비벽을 단단히 구축했다. 그렇게 전반은 더는 골 없이 1-1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부터 레스터가 공세를 취하며 역전 골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맨유는 전반과 다르게 공격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자 린가드를 빼고 마타를 투입했다. 레스터 역시 오카자키를 빼고 공격수 그레이를 투입해 골을 노렸다.

이후 맨유는 펠라이니를 빼고 에레라, 레스터는 슐롭을 빼고 알브라이튼을 투입해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32분, 스몰링의 헤딩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맨유는 마지막 교체카드로 레쉬포드를 빼고 데파이를 투입했다. 

그러던 후반 86분, 레스터에게 변수가 나타났다. 옐로카드를 안고 있던 드링크워터가 파울로 인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그러자 레스터는 바로 마레즈를 빼고 앤디 킹을 투입해 드링크워터의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더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