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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데얀 "슈퍼매치는 특별한 경기다"

기사입력 2016.04.28 11: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서울의 데얀(35)이 3년 만에 슈퍼매치에 복귀한다.

지난 2008년 서울에 입단하면서 슈퍼매치를 경험한 데얀은 2013년 11월까지 5년간 수원을 상대로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서울 소속으로 가장 많은 슈퍼매치 득점이며 도움 순위에서도 몰리나와 안드레(이상 4도움)에 이은 3위에 위치해있다.  

서울의 공격을 홀로 책임져왔던 만큼 데얀의 활약이 곧 슈퍼매치의 승패로 이어졌다. 한동안 데얀이 수원에 막혔을 때는 슈퍼매치의 무게추는 늘 수원의 것이지만 활약을 펼쳤던 2013년 마지막 슈퍼매치는 서울이 환호한 바 있다.

슈퍼매치를 이틀 앞둔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선 데얀은 "3년 만에 슈퍼매치를 뛰게 돼 기쁘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수원에 유독 강했던 이유에 대해 데얀은 "팀을 위해서 더 뛰고 더 많이 도우려고 한다. 자신의 스타일을 바꿔 팀원을 도우려고 한다. 지금까지 잘해왔기에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비췄다. 

슈퍼매치의 치열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데얀은 3년 만에 다시 느끼는 긴장감에 들떠있다. 그는 "수원전은 라이벌전이기에 의미가 크다. 수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매순간 노력할 것이다. 라이벌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리그를 호령하던 데얀은 어느덧 30대 중반의 노장이 됐다. 그럼에도 서울은 데얀의 복귀를 추진했고 나이가 무색한 활약으로 보답하고 있다. 데얀은 "노장이다보니 행동 하나하나가 어린 선수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친다. 프로정신을 가지고 몸관리를 하고 있는 이유"라며 "그라운드에서는 팀원들이 도와주고 잘 따라줘 덩달아 나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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