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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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딴따라' 지성, 비로소 밴드에 진심 담겼다

기사입력 2016.04.28 07:00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딴따라' 지성이 변했다. 처음 가수를 키우던 그때처럼, 강민혁을 진심으로 대하게 됐다. 그런 그가 음악중단을 선언한 강민혁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27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 3회에서는 하늘(강민혁 분)에 대해 알게 된 딴따라 밴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석호(지성)는 과거 인연이 있는 나연수(이태선)가 밴드를 하고 싶다는 말에 흔쾌히 허락했다. 하지만 다음날 나연수는 아들을 데리고 나타났고, 신석호는 그런 나연수를 돌려보냈다. 이를 지켜보던 하늘(강민혁)은 "전과 있는 사람은 되고 어린 아들 키우는 책임감 있는 사람은 안 된단 거냐"라고 반문했다. 결국 신석호는 나연수를 합류시켰다.

이어 하늘을 만나러 부산을 찾은 카일(공명)과 나연수. 그린(혜리)은 잘 곳 없는 이들을 집으로 초대했지만, 집 벽엔 강간범, 쓰레기라고 적혀 있었다. 이를 본 카일은 화를 내며 떠났지만, 나연수는 아들과 함께 하늘의 집 벽에 벽화를 그렸다. 이에 하늘은 말로 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씩씩거리며 서울로 돌아온 카일은 신석호에게 "우리 성추행범을 보컬로 안고 가는 거 그게 우리 현실이다"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신석호는 "난 조하늘 착한 얼굴을 믿기로 하고 여기까지 온 거야. 나 조하늘 못 버려"라며 하늘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카일을 통해 하늘의 전과에 대해 알게 된 여민주(채정안)는 신석호에게 "성추행 기록은 인생 끝까지 가. 조하늘만 다치는 게 아냐. 왜 썩은 동아줄을 잡아. 정신 차려라 석호야"라고 충고했다. 하늘은 이를 모두 듣고 있었고, 여민주의 말을 떠올리며 혼자 힘들어했다. 

결국 하늘은 신석호에게 "나 밴드, 아니 노래 안 한다"라고 선언했다. 하늘은 "나 때문에 여러 사람 상처받을 생각 못했다. 이제 내가 하기 싫어졌다. 그동안 잠시나마 좋은 꿈 꿨다. 덕분에"라며 과거 신석호와의 인연이 담긴 선물을 건넸다. 이를 본 신석호는 하늘의 형이 잠들어있는 납골당을 찾아 "하늘이가 네 동생이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로의 상처를 품어준 딴따라 밴드. 신석호와 하늘의 매니저를 직접 하겠다고 선언한 그린은 하늘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이들이 서로를 단단하게 감싸며 대중들의 편견을 이겨낼 수 있길 기대해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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