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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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브스, "마블은 더 이상 '아이언맨'을 원하지 않는다" 분석

기사입력 2016.03.18 08:47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마블이 더 이상 '아이언맨' 후속편을 제작할 계획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는 '아이언맨' 역할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USA투데이 와의 인터뷰에서 마블이 '아이언맨4' 제작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먼저 '아이언맨' 단독 영화가 더 이상 제작되지 않는 것에 대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높은 몸값을 이유로 들었다. '아이언맨' 시리즈 3편을 거치면서 지나치게 높은 몸값을 요구하는 로다주에게 디즈니 고위 층에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 다른 마블 히어로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아이언맨을 굳이 최전선에 내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포브스는 '아이언맨'은 초반 마블 히어로 영화 중 독보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초반 '아이언맨'의 성공으로 '인크레더블 헐크'와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를 제작했지만 '아이언맨'에 비해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3년 말 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토르: 다크월드'가 '아이언맨' 시리즈에 육박하는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이어 2014년 공개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성공적으로 평가 받았던 '아이언맨2'를 능가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더 이상 아이언맨=마블 공식이 깨지게 된 것이다.
 
이후 반신반의 했던 '앤트맨'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마블은 '어벤져스'를 통해 제대로 된 세계관을 구축했다. 높은 몸값을 요구한 로다주의 아이언맨에 목을 맬 필요가 없게 된 셈이다.
 
현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를 끝으로 마블과 계약이 끝난다. '아이언맨4'는 사실상 물건너 간 셈이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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