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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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데프콘 "'쇼미더머니' 그냥 예능…리스펙 없다"

기사입력 2016.02.14 22:1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래퍼 데프콘이 엠넷 '쇼미더머니'에 대한 의견을 속시원히 털어놨다. 

14일 다음팟을 통해 생중계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김구라, 정샘물, 데프콘, 빽가, 여자친구 예린과 소원이 출연했다. 

이날 데프콘은 한국 힙합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쇼미더머니'를 언급했다. "그냥 예능 프로그램 같다"고 선을 그었다. 

데프콘은 "사실 스윙스나 바스코 등은 '쇼미더머니'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잘 됐다. 예전부터 고생하던 동생들을 보고 부각이 돼서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음악을 하는 걸 보고 고생했단 생각이 들긴했다"면서도 "스눕독이 왔었다. 스눕독 앞에서 절박한 사람들에게 프리스타일 랩배틀을 붙이고 난장판이 됐었다. 저건 좀 아니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힙합에 대한 리스펙트가 없었다. 보완하면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쇼미더머니' 심사위원 제안이 오면 어떻겠냐는 의견에 대해서도 "가사를 사실 긴장해서 까먹을 수도 있다. 가사 조금 틀렸다고 떨어뜨리는 것은 안타깝더라. 진짜 실력 있는 사람들이 가사를 절었다고 떨어뜨리기에는 그렇다. 조금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예능을 너무 사랑한다. 래퍼들이 나 방송할 때 힙합하는 사람들 웃음판다고 욕하는 사람 되게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이 다한다. 예능 프로그램 사람 즐겁게 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내게 얼마나 큰 영광인지 모른다. '쇼미더머니'보다는 '못친소'와 '1박 2일'이 더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마이리틀텔레비전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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