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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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계속된 혈전, KGC와 KT의 창이 맞붙는다

기사입력 2016.02.14 10:2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5점 차 이내 경기 네 번, 부상 공백 속에서의 혈전.

부산 KT와 안양 KGC인삼공사는 14일 오후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이 잔여 시즌 경기에 나서는 이유는 다르다. KT는 22승 29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 위치해 탈락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고, KGC는 29승21패로 6강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KGC는 6강 플레이오프를 위한 전력 다지기가 목적이 됐고, KT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계산이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KGC가 4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KGC와 KT의 다섯 경기를 살펴보면 다섯 점차 이내 승부가 네 번이나 있을 정도로 치열했다.

양 팀의 대결에서 KGC는 평균 81.6득점, KT는 평균 81.2득점을 기록할 만큼 공격적인 농구를 펼쳤다. KGC와의 대결에서 KT의 3점슛 성공률은 37.2%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보다 5%나 높았다. 반면 KGC는 시즌 평균보다 1.3% 높은 55.2%의 2점슛 성공률를 KT전에 기록하며 확률 높은 농구에 집중을 했다. 양 팀은 서로가 서로를 만났을 때 더 불꽃이 틔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5라운드 맞대결에서 KT는 KGC를 83-74로 꺾으며 시즌 상대전적 무승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코트니 심스(24득점 10리바운드)와 조성민(20득점)이 맹활약을 펼쳤고, 이재도는 3점슛 세 방을 터뜨리며 후방 지원을 했다. KGC는 찰스 로드(27득점)와 마리오 리틀(17득점)을 쏟아부으며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6라운드 대결에서 KT는 부상에서 전열을 이탈한 심스와 박상오의 공백 속에서 경기를 치뤄야 한다. KGC 역시 강병현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양 팀 모두 완벽한 전력이 아니다.

KGC는 지난 12일 LG와의 경기에서 96-89로 승리하며 2연패 늪에서 빠져나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편 KT 역시 9일 모비스전과 12일 SK전을 모두 승리로 쓸어담으며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중이다. 악재는 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두 팀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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