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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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매' 언제든 따뜻한 할머니의 품…눈물과 힐링 패키지 (종합)

기사입력 2016.02.13 23: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따스한 할머니들과 손주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13일 첫 방송된 tvN '우리 할매'에는 배우 이태임, 이이경, 방송인 박나래가 각자의 할머니들의 버킷리스트를 함께하는 내용을 담았다. 

"내 소원은 한정이 없다"면서도 "나래가 잘 되는게 소원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나래는 이미 이뤄졌다고 다른 것을 말하라고 했지만 그의 할머니는 고민 끝에 가족 여행을 떠올렸다. 여행가서 다함께 가족사진을 찍는 것, 건강하게 살다 잠들듯이 가는 것 등을 설명했다. 또 박나래를 괴롭힌 이진호와 김석현 예능국장 등을 손봐줄 것을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할머니의 소박한 꿈은 결국 가족이었다. 

'코미디빅리그'를 보러 온 박나래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재밌다고 연신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박나래의 피부가 너무 상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분장개그로 이름을 날린 박나래이지만, 그의 건강까지 생각하며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할 수 있는 이는 단연 그의 할머니 뿐이었다. 

아버지와 연기자의 꿈을 놓고 갈등을 벌여온 이이경의 유일한 지지자는 할머니였다. 이이경의 꿈을 지지해준 단 한 사람이 바로 할머니였던 것. 그의 할머니는 아들과 손자의 갈등을 안타까워했었다.

이이경은 자신을 믿어주고 알아주는 할머니에게 애틋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할머니는 버킷리스트도 이이경과 함께 하는 것들을 선정했다. 이이경과 시내를 가고 흑산도에서 회를 먹고, 설운도와 노래 해보는 것 등을 골랐다. 

반면 이태임은 지난해 논란 이후 다시금 예능에 출연하는 것을 망설였던 케이스였다. 그는 "예능이라고 해서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가족 이야기더라. 가족 이야기는 숨길 수도 없고 가식도 없을 테고, 그래서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외할머니와는 다소 데면데면한 사이라는 그는 여행을 좋아하는 외할머니를 위해 일본 여행을 준비했다. 이태임은 사전에 기내 방송을 활용하는 항공 이벤트를 신청해 깜짝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세 할머니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갖고 있었지만 마음 하나는 같았다. 손주를 향한 아낌없는 사랑과 너른 품은 모두 따뜻했다. 또 하나의 색다른 힐링 예능이 탄생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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