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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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벨기에 대표 출신 공격수 오군지미 영입

기사입력 2016.02.12 15:5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클래식 수원FC가 벨기에 국가대표 공격수 마빈 오군지미(29)를 영입했다.

수원FC는 12일 구단 사무국에서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노르웨이 등에서 활약했던 오군지미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오군지미는 185cm, 82kg의 신체조건을 지녔으며 몸싸움을 즐기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다. 

2004년 벨기에 주필러리그(1부리그) 겡크에서 데뷔한 오군지미는 2012년까지 109경기를 뛰며 37골을 넣었으며 2010-11시즌에는 15골을 기록해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2007년에는 네덜란드, 2011년에는 스페인에서 뛰며 해외 경험을 쌓은 오군지미는 이후 벨기에의 스탕다르 리에주, 베르쇼트, OH뤼벤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노르웨이 스트롬고드셋 소속이었던 오군지미는 U-18, U-19 등 벨기에 각급 대표팀을 거치며 유망주로 인정받았으며 2010년 카자흐스탄과의 유로2012 예선전에서 벨기에 대표로 데뷔했다. 비록 벨기에는 유로2012 본선행에 실패했지만 오군지미는 예선기간 동안 7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오군지미는 "지난 2개월여 동안 끊임없이 나를 원하는 수원FC에 진정성을 느껴 한국행을 결심하게 됐다"며 입단 이유에 대해 설명한 뒤 "수원FC를 위해 많은 득점을 올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수원FC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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