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07
연예

'듀엣가요제' 솔지, 최종 우승…역시 음악 파일럿의 여왕(종합)

기사입력 2016.02.08 19:44 / 기사수정 2016.02.08 20:02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솔지가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복면가왕'에 '듀엣가요제'에서도 우승자에 올랐다.

8일 방송된 MBC 설 파일럿 '듀엣가요제'에는 민경훈, 정준영, 홍진영, 블락비 지코, 에이핑크 정은지, EXID 솔지, 마마무 휘인이 출연해 경연을 펼쳤다.

이날 '듀엣가요제' 진행을 맡은 유세윤과 성시경은 녹화 현장에 등장했다. 이어 이들은 유세윤이 속한 그룹 UV의 '쿨하지 못해 미안해'를 노래했다.

'듀엣가요제'는 국내 최정상 가수들과 일반인이 함께 파트너가 되어 꿈의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추석 특집에서는 휘인이 우승을 차지했다.

가수들은 듀엣을 부를 참가자를 선택하기에 앞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솔지는 "홍진영 언니와 '복면가왕'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고, 이에 홍진영은 "이번에는 한번 정면 승부를 해보자"고 결의를 다졌다.

정은지는 고깃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 참가자인 김대수를 찾아 그의 노래 실력을 검증했다. 이에 정은지는 그와 듀엣곡을 부르기로 결정했다.

민경훈은 뮤지컬 단역 배우로 활동 중인 김수현과 만났다. 그는 참가자에게 "다른 분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앞서 두 명의 참가자를 만난 바 있다.

이어 정준영 홍진영 지코 솔지 휘인도 참가자들과 만난 후 듀엣 파트너를 선택했다.



첫 무대에 오르는 휘인은 "추석 특집의 연장선처럼 신나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예고했고, 그와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 송한희는 "엄마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마음을 다졌다.

두 사람은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를 부르면서 열기를 더했다. 휘인의 가창력에 송한희의 랩이 더해져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453표를 얻었다. 

휘인 팀은 정준영 박성미 팀을 꺾었지만, 정은지 김대수 팀에 덜미를 잡혔다. 정은지 팀은 꿈을 접고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있는 김대수의 사연과 같은 '나는 나비'를 선곡해 감동을 전했다.

민경훈과 단역 배우로 활동 중인 김수현 팀은 남녀 듀엣에 초점을 맞춘 박혜경의 '고백'을 불렀다. 이들은 뛰어난 가창력과 감성을 보여줬지만, 429점을 얻는 데 그쳤다.

정은지 팀의 상승세는 지코 팀이 잠재웠다. 지코 팀은 다이나믹듀오 '고백'으로 힙합 스웨그를 선보였다. 지코의 팀원인 이소영은 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해 46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솔지와 두진수는 연인을 연상하게 하는 하모니로 477점을 획득했다. 관객은 물론 평가단들도 고개를 내저으면서 '미친 무대'라고 표현했다. 

솔지는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진수와 무대를 맞춰본 것 중 지금이 가장 영혼이 통한 듯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솔지 팀은 마지막으로 '님은 먼 곳에'를 부른 홍진영 팀의 도전도 물리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솔지는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솔지는 '복면가왕'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됐을 때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는 것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듀엣가요제'도 정규로 편성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듀엣가요제' ⓒ MBC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