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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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DC, 줄지어 개봉…2016년 극장가도 사로잡나

기사입력 2016.02.05 14:09 / 기사수정 2016.02.05 14:0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2016년은 슈퍼 히어로의 해라고 봐도 무색할 것으로 보인다. 마블과 DC 코믹스표 히어로들이 대거 스크린에 나선다. 

올해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슈퍼 히어로 영화와 DC 코믹스가 심기일전한 슈퍼 히어로 영화들이 줄지어 선보인다.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 히어로들이 스크린을 수 놓는 것. 

첫 스타트를 끊는 것은 마블의 유쾌한 히어로 '데드풀'이다. 오는 2월 17일 개봉하는 '데드풀'은 재기발랄한 캐릭터가 큰 장점으로 청소년관람불가라는 점에서 도리어 관심을 끄는 모양새다. '데드풀'은 정의감 제로, 책임감 제로에 인터스텔라급의 상식과 차원을 파괴하는 엉뚱한 행동, 거침없는 유머 감각은 물론 울버린에서 유래된 힐링팩터 능력과 탁월한 무술 실력까지 갖춘 인물로, 라이언 레이놀즈가 분한다. 

3월에는 만인의 히어로 두 사람이 맞붙는다. 슈퍼 히어로의 원조라 할 수 있는 DC코믹스 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극장가를 습격하는 것. 3월 말 개봉 예정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헨리 카빌이 슈퍼맨, 벤 에플렉이 배트맨을 맡으며 갤 가돗이 원더우먼으로 힘을 보탠다. '다크 나이트'시리즈 이후 다소 심심했던 DC코믹스의 반격을 기대케 하는 작품으로 향후 '저스티스 리그'까지 확장된다.

지난해 '어벤져스'열풍을 이끌었던 히어로들이 재등장한다. 가히 '어벤져스'급 출연진을 자랑하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가 4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솔로 무비 시리즈이나 아이언맨을 비롯해 블랙 팬서, 앤트맨, 블랙 위도우 등 수많은 히어로들이 대거 참전한다. '어벤져스' 이상의 볼거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상당한 완성도로 만들어낸 루소 형제가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가 높다.  

5월에는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온다. 스스로를 고대 이집트의 태양신 라, 힌두교의 화신 크리슈나, 야훼 등으로 불렸다고 밝힌 고대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에 대항하는 것이 이번 '엑스맨:아포칼립스'의 주된 줄기다. 앞선 시리즈인 '엑스맨:데이즈오브퓨처패스트'가 역사를 바꾼 1973년에서 10년 후인 1983년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브라이언 싱어가 메가폰을 잡았다. 

숨을 고르고 나면 DC코믹스 최강 악당들이 총출동한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조커를 필두로 할리퀸, 데드샷 등 화려한 악당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배경음악으로 화려한 예고편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11월에는 '셜록', '스타트렉', '호빗' 등으로 매 출연작마다 '덕후'들을 저격해왔던 베네딕트 컴버배치의가 나선 '닥터 스트레인지'가 개봉한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신경외과의인 닥터 스테판 스트레인지가 끔찍한 차 사고 이후 숨겨진 마법의 세계와 대체 차원들(alternate dimensions)을 발견하게 된다는 줄거리를 따른다. 그 또한 차후 '어벤져스' 시리즈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히어로 무비들이 대거 습격을 예고함에 따라 한국 극장가도 긴장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출격 당시 개봉작들은 큰 주목을 받기 어려웠다. 최근 국내 영화팬들을 사로잡았던 슈퍼 히어로 영화들이 올해도 국내 씨네필들을 '저격'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워너브러더스, 20세기 폭스, 월트 디즈니 컴퍼니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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