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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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부탁해요 엄마' 손여은, 왜 밉상 캐릭터가 됐나

기사입력 2016.01.25 06:35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부탁해요 엄마' 손여은이 개연성 없는 태도 변화를 보이며 밉상 캐릭터로 전락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48회에서는 선혜주(손여은 분)가 장채리(조보아)에게 형님 노릇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채리는 "아주버님, 형순 오빠한테 사과하세요. 백수 놈의 자식이라 그런 거요"라며 쏘아붙였다. 선혜주는 "형순 서방님도 사과해야 하는 건 아닌가. 형한테 대들고 때리고"라며 발끈했고, 장채리는 "아주버님이 어머님한테 찾아와서 행패 부리니까 그렇죠"라며 반박했다.

선혜주는 "행패? 말이 좀 심한 거 아니야? 내가 부탁이 있는데 내일부터 퇴근하고 가게로 나와서 도와주면 좋겠는데. 나도 하루 종일 반찬가게 일을 하잖아. 나만 며느리 아니잖아"라며 기싸움을 벌였다. 이후 장채리는 "저 형님 완전 반전 캐릭터다. 완전 헐이다. 똑같은 사람끼리 만났다니까"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이형규(오민석)는 김산(길정우)이 자신의 서류에 낙서해놓은 것을 보고 분노했다. 이형규는 김산에게 화를 냈고, 홍유자(남기애)는 "애가 장난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라며 눈을 흘겼다. 선혜주(손여은) 역시 "많이 중요한 거면 형규 씨가 잘 챙길 수도 있었던 거 아니에요"라며 이형규 탓으로 돌렸고, 홍유자는 "자기 방에 있으니까"라며 맞장구쳤다. 

이형규는 "지금 자기 방 못 쓰는 게 누구 때문인데요"라며 당황했고, 선혜주는 "그래서 지금 이게 다 우리 잘못이라는 거예요? 형규 씨 산이 방 쓰는 게 그렇게 불만이었어요? 남의 소지품 왜 건드리냐고요. 그럼 우리 산이 남이라고 생각했던 거예요"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이형규는 "제가 잘못했네요. 아이가 장난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건데"라며 사과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특히 선혜주와 그의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형규는 선혜주와 김산을 배려해 처가살이까지 자처했지만, 처가 식구들은 자신들의 권리만을 요구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게다가 김산은 애초부터 이형규와 선혜주의 재혼을 적극적으로 찬성했고, 친아버지로부터 공포심을 느낄 때 이형규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선혜주는 남들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혼자 속앓이하는 착한 성격으로 그려졌던 것과 달리 임산옥 앞에서는 말 한 마디 못하고, 장채리에게 군기를 잡는 등 밉상 캐릭터로 전락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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