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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시즌 LG의 키워드는 '경쟁'이다

기사입력 2016.01.14 15:25 / 기사수정 2016.01.15 06:38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내부 경쟁을 통해 전력을 상승시켜야 한다.

LG 트윈스는 오는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 지역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다. LG의 본격적인 시즌 준비가 돌입된 것이다.

올 시즌은 LG에게 있어 전환기나 다름 없다. 양상문 감독은 일찌감치 팀 컬러를 '빠른 야구'로 잡으며 선수단에게 강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양 감독은 지난 시무식에서 "이병규(등번호 9번)를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했다"며 강수를 던졌다. LG는 스토브리그에서 집토끼 이동현과 외부 FA 정상호를 잡는 데 성공했지만, 상위권 전력으로 분류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꼴찌 후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세간의 평가를 뒤집기 위해 LG는 스프링캠프에서 내실을 다져야 된다. 내부 자원은 충분한 상황. 이 전력들을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양상문 감독은 "확실한 주전은 유격수 오지환과 지명타자 박용택 정도다"라고 이야기하며 젊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줬다.

올 시즌 LG의 외야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기본적으로 지난 시즌 톱 타자로 활약을 한 임훈과 후반기 가능성을 폭발시킨 안익훈이 중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군 제대 자원인 이천웅과 함께 기존 팀에서 호시탐탐 출장 기회를 엿보던 김용의와 문선재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덧붙여 2014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쳐낸 이병규(등번호 7번)이 칼을 갈고 있다. 



내야 경쟁 역시 만만찮다. 3루수에는 작년 후반기 활약을 통해 재계약에 성공한 루이스 히메네스, 1루수에는 FA를 1시즌 앞두고 있는 정성훈, 2루수에는 절치부심 손주인이 유력 주전 후보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정주현과 강승호, 양석환, 서상우의 활약도 주목이 된다. 

양상문 감독은 강승호에 대해 "(마무리캠프에서의) 연습이기는 했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특히 팀 훈련을 진행할 때 방망이 중심에 맞히는 타구를 많이 생산했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높이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정주현은 손주인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후보. 그는 빠른 발을 갖추고 있어 양상문 감독이 추구하는 야구에 부합한다. 작년 퓨처스리그에서 정주현은 타율 3할1푼5리 타점 40개를 기록하며 타격적인 성장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1루수(361이닝)와 3루수(444⅔이닝)로 경험을 쌓은 양석환의 성장도 기대가 된다. 그는 작년 3~5월 타율 2할8푼5리 OPS 0.720을 기록하며 리빌딩의 핵심으로 자리잡았지만, 주전들이 복귀한 후반기에 체력적인 문제까지 겹치며 타율 2하3푼8리에 그치고 말았다. 2015시즌 양석환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

LG에게 현 시점 필요한 것은 화려함이 아닌 내실이다. 스프링캠프는 한 시즌의 농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무대. LG는 올 시즌 많은 이들의 평가를 뒤집고 명가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까.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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