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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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X백현·케이윌X다비치, 당신을 녹일 사랑노래[이달의가요계②]

기사입력 2016.01.08 14:00 / 기사수정 2016.01.08 13:0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음원깡패'들이 뭉치니 그 시너지 엄청나다. 이상하리만치 음원차트 1위에서 내려오지 않던 가수 김나영의 신곡을 단박에 눌렀다. 바야흐로, 듀엣 천하다.
 
가수 케이윌과 보컬듀오 다비치가 6시 0시를 기해 발표한 신곡 '니가 하면 로맨스'가 실시간 차트를 올킬한지 딱 하루, 그룹 엑소 백현과 미쓰에이 수지가 뭉친 신곡 'Dream'(드림)이 발표돼 1위 자리를 낚아챘다. 케이윌X다비치, 수지X백현의 듀엣곡이 뜨겁게 맞붙었다.
 
7일 기준 음원사이트 멜론 엠넷 지니 올레뮤직 소리바다 벅스 네이버뮤직 몽키3 등에서는 '니가 하면 로맨스'와 '드림'이 1, 2위에 올라있다. 음원이 나오자마자 믿고 들었다는 뜻이다.
 
왜 많은 노래 중 이들의 듀엣곡일까. 겨울이라는 시의성 무시할 수 없다. 더운 여름에 시원한 댄스곡과 힙합, EDM이 강세를 보이고 추운 겨울 따뜻하고 포근한 발라드와 사랑 노래가 주목받는 건 수 년 간 이어온 가요계 불변의 진리다. 여기에 사랑이란 주제를 가장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남녀 듀엣곡이다. 자연히 대중의 관심도는 높아진다.
 
비단 1월 뿐 아니다. 씨스타 소유와 브라더수 듀엣곡 '모르나봐', 씨스타 소유와 10cm 권정열 듀엣곡 '어깨', 씨스타 효린과 범키, 주영의 곡 'Love line' 역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가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가인 에릭남의 듀엣곡 'Must Have Love'(머스트 해브 러브)도 반짝 인기를 끌었다. 쌀쌀한 날씨와 남녀 듀엣곡이 썩 잘 어울린다는 걸 성적으로 반증한 셈이다.
 
게다가 이미 '음원깡패' 대열에 오른 이들이 만났으니, 그 성적 나쁠 턱 없다. 그룹 엑소는 두터운 팬덤을 바탕으로 어마어마한 음원 및 음반 순위 거두는 팀이고 미쓰에이는 너른 대중성으로 지난 해 신곡 발표 후 약 2주 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가수 케이윌과 다비치도 말 하면 입 아픈 음원강자다.
 
이들이 뭉쳤으니 반응은 두 배다. 믿고 듣는 이미지가 일찌감치 구축됐으니 수지X백현, 케이윌X다비치의 노래에 대중의 손이 가는 건 당연지사다. 여기에 작곡가 박근태의 프로듀싱(드림), 소유X정기고 '썸'을 작곡한 제피의 프로듀싱(니가 하면 로맨스)가 더해졌으니 대중성과 음악성도 동시에 잡았다 볼 수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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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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