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25
정치

김한길, 더민주 탈당 "무력함 실감, 새 정치질서 구축할것"

기사입력 2016.01.03 11:2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했다.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시작하려 한다. 반민주·반민생·반역사의 정치를 고집하는 박근혜·새누리당 정권 '보수의 탈을 쓴 수구세력'에게 기필코 승리해야 하기 때문"이라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렵사리 모셔온 안철수 의원을 패권정치는 급기야 밖으로 몰아내고 말았다. 변화를 거부하는 기득권의 무서운 힘 앞에 저의 무력함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며 "안에서 싸우다 기운을 다 소진해버리는 그런 정치 말고, 오만과 독선과 증오와 기교로 버티는 그런 정치 말고, 아무리 못해도 제1야당이라며 기득권에 안주하는 그런 정치 말고, 패권에 굴종하지 않으면 척결대상으로 찍히는 그런 정치 말고 이제는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정치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요구하는 국민의 열망을 겸허히 받들기 위해 저는 밀알이 되고 불씨가 되고 밑거름이 되겠다"며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에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탈당함에 따라 지난 해 12월 13일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이후 추가 탈당한 의원은 총 9명이 된다.
 
자연히 더민주 의석은 127석에서 118석으로 감소했다.
 
이로써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업주인 안철수 김한길 의원 모두 당을 떠나게 됐다.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탈당 후 안철수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비주류 의원들의 수장이 탈당하면서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질 전망이다.
 
enter@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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