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박스] 터보, 15년 만에 완벽히 부활했다 '다시'

▲ 터보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15년만에 3인조 완전체로 컴백을 선언한 터보의 새 앨범이 베일을 벗었다. 타이틀곡 '다시'는 터보표 정통 댄스음악에 트렌디한 느낌을 더해 터보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터보는 21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앨범 ‘어게인(AGAIN)’의 수록곡 전 곡의 음원을 공개했다.

터보는 댄스곡 '다시'와 '회상'을 연상케 하는 미디엄 템포의 ‘숨바꼭질’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다시'는 우리가 기다렸던 터보의 정통 댄스곡이다. 과거 나이트클럽을 주름 잡았던 '나 어릴적 꿈', 'Love Is' 등의 계보를 잇는 곡으로, 듣는 순간 몸을 움직일 수밖에 없는 흥겨운 비트가 인상적이다.

곡과 딱 맞아떨어지는 가늘지만 힘 있는 김종국의 보컬과 녹슬지 않은 김정남과 마이키의 래핑은 1990년대를 표방한 댄스곡의 진수를 보여 준다. 세 사람의 호흡 역시 15년만의 재결합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한 이들은 노련한 표정 연기와 현역 아이돌 못지 않은 화려한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차태현과 이광수가 특별 출연해 지원사격에 나서 볼거리를 더했으며 뮤직비디오 말미 중국어 버전이 짤막하게 담기며 중화권 팬들의 반응 또한 이끌 것으로 보였다.

한편 이번 새 앨범에는 터보와 수많은 히트곡을 함께한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을 비롯해 90년대를 같이 풍미했던 룰라의 이상민과 DJ DOC 이하늘, 지누션의 지누, 브랜뉴 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래퍼 산이, 센 언니 래퍼 제시, 넘사벽 보컬리스트 박정현, 케이윌과 소야 등이 프로듀서 및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터보 '다시' 뮤직비디오 캡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