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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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GSL 우승자 정윤종 은퇴, 당분간 휴식 예정

기사입력 2015.12.20 11:59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GSL 우승을 차지했던 정윤종이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친구인 이영호가 은퇴식을 치른 다음 날의 일이다.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이영호의 은퇴식이 끝난 후 기자실을 찾은 정윤종은 자신의 은퇴를 밝혔다. 아버지의 간 이식 수술 때문에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고, 게임을 더 하기에는 힘들어졌다는 것이 정윤종의 이야기. 정윤종은 SK텔레콤 T1을 떠날 때 부터 은퇴를 생각했지만, 결국 1년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간 후 은퇴를 선택했다.

정윤종은 SK텔레콤 T1 소속이었던 2012년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에서 박수호를 꺾고 우승을 차치했다. 2013년에도 WCS 코리아 시즌2 스타리그에서 준우승 기록을 남긴 정윤종은 팀을 옮긴 2015년 GSL 시즌2에서도 한지원을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두 개의 방송사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현재까지 두 개의 한국 스타크래프트2 개인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정윤종과 조성주(진에어 그린윙스), 그리고 김도우(SK텔레콤 T1) 셋 뿐이다.

그러나 정윤종은 올해 말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하며 장기간의 휴식이 필요해졌고, 결국 자신의 친구인 이영호의 은퇴식 날 자신도 은퇴를 밝혔다.  마치 삼국지의 도원결의 같은 마지막이었다.

정윤종은 "그동안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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