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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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첫방] 강호동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5.12.02 07:00 / 기사수정 2015.12.01 23:29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스타킹'이 평일 9시대를 평정하기 위해 새 단장을 마쳤다. 이제 시청자의 평가만이 남았다.
 
1일 방송된 SBS '스타킹'에서는 10세 폴아트 실력자 강릉 본드걸과 대학생 아들과 과 동기인 구미대학교 미녀삼총사 차력단의 모습이 담겼다.
 
'스타킹'은 이번 개편을 통해 회당 두 팀만 출연하는 변화를 선보였다. 두 팀의 맞대결 구도로 승패를 나누고, 또 그들의 이야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 것.
 
폴아트 챔피언 강릉 본드걸은 국내 10명도 할 수 없는 기술을 선보이며 "폴아트가 올림픽 종목에 채택돼서 폴아트 계의 김연아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미녀삼총사 차력단은 암을 이겨내고 만학의 꿈을 이룬 사연, 꿈을 포기하지 않고 보디빌더 대회에 나간 사연을 털어놓으며 감동을 전했다.
 
'스타킹'의 기본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어린 아이들의 끼와 재능, 어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감동은 10년 가까이 방송된 '스타킹'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제작진은 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일반인 예능을 '단 두 팀의 출연'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집중을 통해 일반인 예능에서 얻을 수 있는 감동과 재미의 효과를 극대화시킨 것.
 
그 중심에는 강호동과 이특 2MC의 썩 좋은 궁합이 있었다. 강호동의 일반인 예능 진행실력은 정점에 달했고, 그의 진정성은 의심할 여지 없다. 가족을 대하듯 출연진들을 구스르고 달래며 그들의 스토리를 끌어내는 건 강호동의 전매특허와도 같다. 이특 역시 2MC로서 제 역할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센스는 있되 과하지 않은 것이 이특의 장점. 파워풀한 강호동과 상성 잘 맞는다.
 
강호동은 앞서 진행된 '스타킹' 기자간담회에서 "'스타킹'은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진심이 승부수다. 그것이 이 프로그램이 나아가야할 방식"이라 밝힌 바 있다. 그렇게 호기롭게 밝힌 뒤 선보인 첫 발은 꽤 성공적이다. 그의 진심이 변하지 않았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고, 돌아온 '스타킹'은 그 진심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심성민 PD 역시 "강호동과 이특은 출연자들을 무장해제 시킨다. 일반인들이 긴장을 하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이야기를 잘 풀어낼 수 있도록 두 MC가 잘해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고 밝히며 남다른 애정 드러냈다. 돌아온 '스타킹'을 보니, MC들은 이런 극찬을 들을 가치가 충분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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