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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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진짜사나이'에서 일본 군가가 흘러 나올 줄이야

기사입력 2015.11.30 09:10 / 기사수정 2015.11.30 09:1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MBC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 일본 군가가 배경음악으로 등장한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진짜사나이’에서는 해병대 교육단에 입소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극기주 훈련에 돌입했다. 멤버들은 직접 머리도 짧게 자르고 강도 높은 훈련에 임하며 진정한 해병대의 일원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하지만 어이없는 곳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대한민국 군대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일본 군가가 흘러나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 군가인 ‘군함행진곡’이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것. 해병대의 위용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일본 군가가 흘러나온 것은 많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이와 더불어 출연 배우 이이경의 주민등록번호가 모자이크 없이 노출됐다. 해당 방송분의 다시보기는 서비스는 중단됐지만 TV 다시보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는 본방송 분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방송 직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부주의로 부적절한 배경음악이 방송되고 또한 배우 이이경 씨의 주민등록번호가 모자이크 처리가 안 된 상태에서 잠시나마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있었다”며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과 배우 이이경 씨, 그리고 군 관계자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말씀을 올린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과정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공식 사과 입장을 표했다. 

제작진이 빠른 사과와 조치를 취했지만 대한민국 군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일본 군가가 흘러나온 실수는 어이없고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많은 해병대 군가가 있는 가운데 하필 일본 군가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제작진의 부주의로 인해 초유의 방송사고가 일어난 것에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앞서 ‘진짜사나이’에서는 군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제시의 태도 논란, 출연 하사의 엉덩이를 묘사했던 성희롱 논란 등이 있었다. ‘진짜사나이’는 시즌2까지 제작되며 매 특집마다 화제와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계속해 불거지는 ‘진짜사나이’ 논란에 시청자들은 제작진에게 실망과 더불어 보다 깊은 주의를 바라고 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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