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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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캄보디아 영화산업 일으킨다

기사입력 2015.11.26 08:21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40)가 아들 매덕스(14)의 모국 캄보디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불모지에 가까운 캄보디아의 영화 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현지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캄보디아 국제 영화제'의 명예 위원으로 참여했다.
 
'캄보디아 국제 영화제' 조직 위원장인 세드릭 엘로이에 따르면 졸리는 자신이 참여함으로 이 영화제가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위원직을 수락했다. 안젤리나 졸리가 위원으로 참여한 '캄보디아 국제 영화제'는 프놈펜에서 오는 12월 4일 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총 34개국의 130여 작품이 출품된다.
 
졸리는 자신의 대변인을 통해 "캄보디아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곳이다. 캄보디아 국제 영화제를 지지하며, 지역에서 많은 영화 작품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현재 캄보디아를 배경으로 한 작가이자 인권운동가인 로웅 웅의 자전적 소설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캄보디아 딸이 기억한다(First They Killed My Father: A Daughter of Cambodia Remembers)"를 영화화 한다.
 
졸리의 이번 영화 제작에는 입양한 큰 아들 매덕스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서부에서 태어난 매덕스는 지난 2002년 생후 7개월에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부부에게 입양됐다.
 
실제로 졸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캄보디아에 깊은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 그 나라의 역사를 정중히 대하고 싶고 그 나라의 이야기를 필름에 옮겨 단지 전쟁의 힘겨움을 보여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존엄과 스스로 일어서는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졸리는 매덕스를 언급했다. 졸리는 "매덕스와 나는 이 영화를 함께 준비할 것이고 그 아이의 나라에 대한 역사를 함께 배워갈 것이다. 매덕스는 다음주에 14살이 된다. 지금은 그 아이에게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해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매덕스는 내 아들이기도 하지만 캄보디아의 아들이기도 하다. 그것이 매덕스에게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우리 가족 모두가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1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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