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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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골 2도움' 레알, 샤흐타르에 4-3 승리

기사입력 2015.11.26 07: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의 추격을 뿌리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2골 2도움을 올린 호날두의 활약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를 통해 16강 진출을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무패(4승1무)를 이어가며 조 1위를 확정했다. 

엘 클라시코 더비 완패의 충격을 털어내야 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선봉은 호날두였다.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침묵하며 비판을 들었던 호날두는 언제 그랬냐는 듯 펄펄 날아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전반 17분 가레스 베일의 패스를 받아 헤딩골을 터뜨리며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 1-0으로 앞선 채 맞은 후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가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했다. 

후반 4분 땅볼 크로스를 통해 루카 모드리치의 추가골을 도운 호날두는 2분 뒤 다니엘 카르바할에게 내준 패스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기세가 오른 호날두는 후반 24분 베일의 도움을 정확한 골로 마무리하며 2골 2도움의 원맨쇼를 펼쳤다. 

호날두가 4골을 만들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종반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며 진땀을 흘렸다. 반격에 나선 샤흐타르의 맹공에 흐름을 놓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2분 페널티킥 실점을 시작으로 38 데티뉴, 43분 테이세이라에게 내리 골을 허용했다. 턱밑까지 추격을 내줬던 레알 마드리드는 다행히 남은 시간 지키는데 성공했고 의외로 4-3의 진땀 승리를 기록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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