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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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 놓친 박인비, 명예의 전당 예약으로 '해피엔딩'

기사입력 2015.11.23 09:31 / 기사수정 2015.11.23 10:0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리디아 고(18,뉴질랜드)의 거센 돌풍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명예의 전당 가입을 예약하며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박인비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6540야드)에서 열린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박인비는 6위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까지 상금왕, 올해의 선수 등 주요 타이틀을 놓고 리디아 고와 각축을 벌였다. 리드를 잡아오다 지난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가 우승하며 선두 자리를 내줘야 했다.

박인비는 역전을 위해 사실상 우승에 가까운 성적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티 커(미국)와는 5타 차로 격차가 제법 됐다.

결국 상금왕, 올해의 선수는 리디아 고가 차지했다.

하지만 평균 69.415타를 기록, 평균타수 1위를 지켜내며 명예의 전당 입회 기준을 충족시켰다. 

LPGA는 메이저대회 우승에 2점, 일반 대회에 1점, 올해의 선수에 1점, 평균 타수 1위에 1점을 부여한다. 올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5승과 함께 평균 타수까지 1위를 기록한 박인비는 순식간에 명예의 전당 입회 기준인 포인트 27점을 획득했다. 또 다른 입회 기준인 투어생활 10년만 채우면 된다.

박인비가 명예의 전당에 되면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하나금융그룹)에 이어 2번째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박인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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