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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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과 불륜설' 도도맘, 얼굴까지 공개 '반전 있을까?' [XP초점]

기사입력 2015.10.27 10:56 / 기사수정 2015.10.27 10:5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강용석 변호사와 스캔들에 휩싸였던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가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26일 '여성중앙'은 김미나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강용석과의 스캔들 이후 직접 언론과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심사숙고 끝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미나 씨는 "결혼 10년차 주부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며 "아이들이 컸을 때 스캔들로 끝이 나 있으면 엄마에 대해 오해할 것 같아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강용석은 지난 1월 유명 블로거인 김미나 씨와 불륜설에 휩싸이며 그녀의 남편으로부터 피소 당했다. 남편 A씨는 지난 1월 강용석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일으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면서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한 연예매체가 강용석의 사진과 메신저 내용을 공개하자, 강용석이 속한 법무법인 넥스트로는 보도 내용에 반박했다. 하지만 이같은 파급력은 어느 때보다 컸고, 결국 강용석은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뒤이어 김미나 씨는 사진 속 인물이 강용석이 맞다며 "홍콩에서 그를 만난 적이 없다는 거짓 해명을 속죄한다. 하지만 각자의 업무상 홍콩을 다녀왔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후 강용석은 개그맨 조원석의 사건 변호를 맡는 등 변호사 업무에 매진했고, 김미나 씨는 소통 창구였던 블로그에 별다른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 그랬던 그녀는 심사숙고 끝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미나 씨는 "이 자리에 나오기 직전까지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숨어있다고 생각하고, 숨어있다는 표현 자체가 불륜을 인정하는 것 같아 아니라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며 인터뷰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강용석에 대해 비즈니스 파트너로 호감이 있는 술친구라고 선을 그었고, 논란이 됐던 홍콩 수영장 사진부터 일본 카드 사건, 이모티콘을 주고 받은 문자 내용 등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도덕적 논란에 대해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면서 "어쨌든 강 변호사와 홍콩에서 만난 게 맞고, 사실 여부를 떠나 오해의 소지를 남긴 건 잘못"이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현재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김미나 씨는 "스캔들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게 아니라 원래 부부 사이가 소원했다. 이번 계기(김씨의 문자내용을 몰래 절취, 언론플레이 등)를 통해 이혼을 결심했다"며 "아이들은 아빠를 좋아한다. 헤어지더라도 남편이 아이들의 아빠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남편이 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베일에 싸였던 김미나 씨는 직접 불륜설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게다가 대중 앞에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며 정면으로 대응하겠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여하튼 도덕적인 측면에서 비판 여론에 직면한 현재 도도맘은 이러한 결정을 하기까지 고민이 상당했을 것이다. 그녀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여성중앙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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