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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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소림사', SBS 土예능의 新필살기 탄생하나(종합)

기사입력 2015.10.13 15:42 / 기사수정 2015.10.13 15:4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각각 남북소림사로 떠난 남녀스타들의 눈물과 열정이 가득한 성장기가 온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 4관에서 SBS 신규예능프로그램 '주먹쥐고 소림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육중완, 김풍, 박철민, 온주완, 이정신 등 남자편 출연진과 구하라, 최정윤, 임수향, 오정연, 하재숙 등 여자편 출연진이 참석했다. 

SBS 토요 저녁 예능은 2007년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지난 2007년 1월부터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8월 아쉽게 막을 내렸고, 추석 연휴 기간동안 포맷을 다소 변화를 준 '뉴 스타킹'이 방송된 바 있으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자리에는 '질주본능 더 레이서'가 방송되기도 했으나 최종회 2.8%(닐슨코리아/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조용히 떠나갔다.

공석이 된 오후 6시 25분 자리에 새롭게 선을 보이는 '주먹쥐고 소림사'는 SBS가 강세를 보여온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금요일 심야 예능의 절대 강자인 '정글의 법칙'에 이어 이번에는 소림사로 떠나는 것. 지난해 설날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내놓은 뒤 좋은 반응을 얻어 본격적인 편성이 이뤄지게 됐다.

'주먹쥐고 소림사'는 화려한 캐스팅과 무협영화를 방불케하는 스케일을 자랑한다 '주먹쥐고 소림사'에서는 전설로 내려오는 소림오권을 비롯해 취권, 당랑권, 원숭이권은 물론이고 무기술 등 다채로운 소림무술을 선보인다. 특히 여성 출연자들은 남소림사에서 수련해 아름다운 부채무술부터 수상경공 등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볼거리를 더한다. 



'주먹쥐고 소림사'의 담당 CP는 "소림무술은 나같은 세대에게는 명절때마다 보았던 이소룡, 성룡으로 향수가 있다"며 "어른 시청자들에겐 향수를 자극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고 어린 시청자들에게는 온라인 캐릭터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신비스러운 무공의 세계를 선보이게 될 것 같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흥미진진했다. 고된 소림무술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다하는 스타들의 모습이 예고됐다.  

연출을 맡은 이영준PD는 "중고등학생 때 무협소설을 좋아했다. '소오강호', '신조협려'등 무림의 세계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다"며 "성룡, 이연걸, 이소룡 외에도 다양한 무협 영화를 보며 실제 소림사란 곳은 어떤 곳일지 궁금했다. 어릴 때부터 궁금해와며 왔다. 좋은 기회로 연예인들과 함께 '주먹쥐고 소림사'를 통해 개인적인 꿈도 이룰 수 있었다"고 무협과 관련된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내가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딱 한가지"라며 "단순히 무술의 고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무술을 통한 심신수양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성장스토리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 일주일동안 연예인들이 정신수양과 무술을 정말 열심히 해냈다. 일주일간의 성장 스토리를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는게 기획의도"라고 밝혔다. 



필연적으로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무한도전'에 대한 언급도 잦았다. 박철민은 "'무한도전'의 경쟁작인줄 몰랐다고 밝히며 그는 "'무한도전'과 같은 시간에 나갈지 몰랐다. 알았더라면 출연을 안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편집당하고 싶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준PD 또한 "'무한도전'은 국민프로고 국민예능이다. 우리 프로그램은 3개월 시즌제다. 우리는 '미생'이다. '무한도전'은 완생"이라며 "우리는 라이벌이라고 생각도 안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소림미생들의 성장스토리가 분명 있다"며 가족들간에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달인' 김병만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소림사에서 고군분투에 나선다. 이영준PD는 "온주완이 김병만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잘했다. 사부가 무술을 배우는데 천재라는 극찬을 했다"고 밝혔다. 김풍, 육중완, 박철민은 '허당'으로 웃음을 담당할 전망이다. 박철민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든든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냈다. 또 이 PD는 "이정신은 생각보다 굉장히 웃기다"며 "몸이 안움직인다. 김풍이 했던 삼절곤이 굉장히 힘들다. 그거 방송 나갈때 이정신은 검색어에 오른다. 스스로 자기 머리를 때린다"고 깜짝 웃음 포인트를 전했다. 



여자편에서 돋보이는 것은 단연 구하라다. '구사인볼트'라는 별명에 걸맞에 그는 남소림사가 자랑하는 무술인 수상격공에 도전한다. 이PD는 "남소림사의 사부가 구하라에게 자기랑 한달만 같이 훈련하면 자기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라 극찬하더라"며 "체력이 약해서 체력을 좀 더 길러야 한다고 했지만 너무 잘한다고 하더라. 구하라만 보면 사부가 환한 미소를 보였다"고 전했다. 구하라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몸을 만들었다. 그는 허당으로는 단숨에 임수향을 택했다. 그는 "다음에 배우 못한다"고 자신하며 큰 웃음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솔선수범하는 김병만의 아빠 리더십과 육중완의 엄마 리더십을 보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영준PD는 "김병만식 리더십으로 여자 출연진을 이끌었고, 육중완은 해피 바이러스가 있다"고 설명하며 "육중완과 30분만 있어도 무장해제된다"며 그의 따뜻한 다독거림을 기대케 했다. 육중완의 무술실력은 크게 기대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연거푸 기대작이라고 밝힌 '주먹쥐고 소림사'가 주춤한 SBS 토요예능의 '필살기'가 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주먹쥐고 소림사'는 무림에 뜻을 가진 스타들이 중국 소림사에 입성, 그 속에 녹아들어 진정한 소림제자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김병만, 육중완을 비롯해 박철민, 온주완, 김풍, 씨엔블루 이정신이 남자편 멤버로 활약하고, 최정윤, 임수향, 애프터스쿨 유이, 카라 구하라, 하재숙, 미쓰에이 페이, 오정연이 여자편 멤버로 출연한다. 오는 17일 오후 6시 25분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권혁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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