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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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는 130억원, 보강할 곳은 넘쳐나는 바르셀로나

기사입력 2015.10.13 06:20 / 기사수정 2015.10.13 01: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불과 일주일 사이 눈여겨 보고 있다는 선수만 10명이 넘는다. 징계와 부상이 겹쳐 선수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FC바르셀로나의 다급함이 엿보이는 요즘이다. 

바르셀로나의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 트레블의 영광만큼 상당한 그림자가 바르셀로나를 덮쳤다. 유소년 영입 규정을 어긴 대가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영입 불가 징계를 받은 바르셀로나는 부상자가 쉴 새 없이 나오면서 선수단 두께가 급격히 얇아졌다. 핵심인 리오넬 메시마저 다치자 팀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가용 인원 자체가 부족해지면서 바르셀로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베스트11을 짜기에도 벅찬 상황이다. A매치 데이를 통해 부상자가 오히려 더 늘어나 한숨만 늘어간다. 급기야 바르셀로나는 영입 후 등록하지 못하고 있는 아르다 투란을 조기 출전시키기 위해 FIFA를 설득하려 애를 썼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코너에 몰린 바르셀로나는 징계가 풀리는 1월 이적 시장서 폭풍 영입을 통해 풀려는 듯한 인상이다. A매치 데이로 리그 휴식기였던 2주일 동안 참 많은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린 것이 방증이다. 

MSN의 백업이 절실한 공격진은 제2의 라르손을 찾고 있는 듯하다. 라르손은 2004년 33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팀에 경험을 불어넣으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위치나 선발 여부를 크게 따지지 않으면서 팀을 지탱해줄 베테랑의 필요성을 느껴선지 에세키엘 라베치(30,파리생제르망), 알바로 네그레도(30,발렌시아), 디르크 카윗(35,페예노르트), 세르히오 가르시아(32,알라이안) 등 30대 이상 공격수 이적설이 도는 중이다. 



조금 부족했는지 '스포르트'와 '문도 데포르티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강력하게 원하는 놀리토(29,셀타비고)를 비롯해 쿠티뉴(23,리버풀), 세바스티안 지오빈코(28,토론토)에 대한 관심을 보도했고 전날에는 피에르 아우바메양(26,도르트문트)까지 바르셀로나가 옵션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격과 함께 문제점 투성이인 수비도 영입 후보가 많다. 올 시즌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진 제레미 마티유에게 방출 가능성을 전한 바르셀로나는 마르퀴뇨스(21,파리생제르망)와 아이메릭 라포르테(21,아틀레틱빌바오), 존 스톤스(21,에버튼) 등으로 후보군을 구성했다.  

매일 달라지는 선수 이름만 봐도 바르셀로나가 주시하는 선수가 얼마나 많은지, 얼마나 다급한 상황인지 잘 엿보인다. 그러나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현실적으로 영입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스페인 언론을 살펴보면 바르셀로나가 1월에 사용할 이적료는 최대 1천만 유로(약 130억 원)에 불과하다. 워낙 부채 금액이 커 재정적 페어플레이 제도(FFP)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1천만 유로가 상한선이라는 설명이다. 선수 한 명 제대로 사기 어려운 돈이라 빅네임 보강은 없을 것이란 게 현실적인 시선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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