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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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사령관' 류승우가 본 신태용호 4-4-2 경쟁력

기사입력 2015.10.12 21:52 / 기사수정 2015.10.12 22: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천, 조용운 기자] 장신을 뚫은 헤딩 슈팅으로 호주전 승리를 이끈 류승우(22,레버쿠젠)가 신태용호의 밝은 미래를 자신했다.

류승우는 1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올림픽축구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에서 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과 달리 2차전에 후반 교체로 들어간 류승우는 투입 4분 만에 최경록(상파울리)이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영의 균형을 깼다. 류승우의 골에 힘입어 한국은 후반 37분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2차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류승우는 "감독님이 공격적인 면을 주문하시는데 여기에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운 것 같다"면서 "감독님 전술은 전방압박을 통해 빨리 공격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체력에 문제점이 보이는 데 보강이 필요하다"고 호주전에서 드러난 보완점을 밝혔다.

2선의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류승우는 신태용 감독의 4-4-2 다이아몬드 전술의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한국 축구에서 잘 없던 투톱의 다이아몬드 전술을 경험한 류승우는 "훈련 시간이 짧다보니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조금 더 훈련하면 4-4-2를 통해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 같다. 다양한 전술 훈련을 위해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류승우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십에 소집되기 위해서는 소속팀인 레버쿠젠과 협상을 잘 마쳐야 한다. 올림픽대표팀은 강제 소집 권한이 없어 조금 문제가 될 법한 부분이다.

이에 대해 류승우는 "12월은 분데스리가의 휴식기라 충분히 소집이 가능할 것같다"면서 "그때까지 팀에서 따로 개인 훈련에 열중하며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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