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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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박인비, 올해의 선수 자격 충분해"

기사입력 2015.10.12 15:4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시즌 막바지, '올해의 선수'를 놓고 경쟁 중인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18.캘러웨이)가 서로에 대한 덕담과 함께 대회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인천에 위치한 스카이72 바다코스(파72·6364야드)에서 이번 주 열리는 LPGA KEB 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우승상금 30만달러)을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인비, 리디아 고,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전인지(21.하이트진로), 줄리 잉스터(55,미국)가 참석해 문답 시간을 가졌다.

올해 나란히 4승씩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 경쟁에서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는 박인비와 리디아 고다. 11일 끝난 LPGA 사임다비서 리디아 고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둘의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박인비는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올해의 선수 경쟁에도 "최근 2~3년 동안 연말 타이틀 경쟁 때문에 골프를 즐기지 못했다. 올해에는 타이틀 경쟁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즐겨보고 싶다. 남은 목표는 리디아 고와 남은 대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디아 고도 동의한다는 듯 "항상 누가 세계랭킹 1위를 하는지, 누가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는지 모든 걸 신경 쓰다 보면 즐기는 골프를 할 수 없다"며 "박인비와 함께 즐기는 골프를 하겠다. 박인비는 올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항상 꾸준한 경기력을 펼치는, 모든 타이틀을 획득할 자격이 있는 선수다"고 말했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각각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 "창의적인 사람"이 우승할 거라고 강조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유소연, 박인비, 리디아 고 ⓒ 인천,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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