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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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레지던츠컵] 미국, '혈전 끝' INT 꺾고 대회 6연승

기사입력 2015.10.11 15:36 / 기사수정 2015.10.11 15:4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4일간 펼쳐진 30 경기 끝에 웃은 쪽은 미국이었다. 반면 인터내셔널팀은 1998년 이후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하며 6연패에 빠졌다.

미국팀은 11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싱글매치플레이에서 걸린 12점 중 5승 2무 5패를 기록하며 승점 6점을 가져왔다.

최종합계 15.5점을 획득한 미국은 14.5점을 획득한 인터내셔널팀을 따돌리고 대회 9번째 우승컵을 가져왔다.

대회 첫날, 포섬 경기에서 미국팀이 대거 4점을 획득하며 인터내셔널 팀을 압도했다. 그러나 인터내셔널팀은 둘째날 포볼 경기에서 배상문과 ‘남아공 듀오’ 루이스 우스투이젠-브렌든 그레이스의 활약으로 격차를 좁혔다. 셋째 날 나란히 4점씩 나눠가지며 9.5 대 8.5로 미국팀이 1점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날 경기가 펼쳐졌다. 

대부분의 인터내셔널 팀 선수가 고전하는 사이, 2무 2패로 승리 소식이 없던 아담 스콧이 리키 파울러를 6&5로 꺾으며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려왔다.

이어 끝난 제 19경기에선 루이 우스투이젠이 마지막 홀 극적인 이글 퍼트로 패트릭 리드와 무승부를 기록했고 0.5점을 가져왔다. 미국은 곧바로 더스틴 존슨과 필 미켈슨이 각각 대니 리(뉴질랜드)와 챨 슈워젤(남아공)을 꺾고 2점을 획득하며 반격했다.

연패 사슬을 끊겠다는 인터내셔널팀의 의지는 생각보다 강했다. 통차이 짜이디(태국)가 극적으로 약 1m 거리의 승리 퍼트를 놓친 버바 왓슨과 비겼고, 히데키 마쓰야마(일본)이 J.B 홈즈를 꺾었다. 스티븐 보디치(호주)는 지미 워커를 꺾으며 승부를 12.5 대 12.5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반전 없는 드라마였다.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가 18번홀에서 무승부를 만들 약 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다. 결국 크리스 커크에 경기를 내줬고, 곧바로 잭 존슨(미국)-제이슨 데이(호주)의 경기가 미국 팀의 승리로 끝나며 미국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마지막 제 30경기에서 동점의 키를 쥐고 있던 배상문이 18번홀 3번째 샷을 두껍게 치는 실수를 범했고 그 홀을 내주며 결국 미국의 6연승으로 대회가 마감됐다.

11일 결과 = 미국 6 : 6 INT
*INT = 인터내셔널팀, US = 미국팀, [ ] = 10. 5 기준 세계랭킹

▲제 19 경기 [13] INT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 vs [19] US 패트릭 리드
=무승부 HALVED

▲제 20 경기 [14] INT 아담 스콧(호주) 6&5 vs US [5] 리키 파울러
=INT 승 6&5

▲제 21 경기 [36] INT 대니 리(뉴질랜드) – [8] US 더스틴 존슨
=US 승 2&1

▲제 22 경기 [15] INT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 [18] US J.B 홈즈
=INT 승 1UP

▲제 23 경기 [31] INT 통차이 짜이디(태국) – [4] US 버바 왓슨
=무승부 HALVED

▲제 24 경기 [58] INT 스티븐 보디치(호주) – [17] US 지미 워커
=INT 승 2UP

▲제 25 경기 [47] INT 찰 슈워첼(남아공) – [24] US 필 미켈슨
=US 승 5&4

▲제 26 경기 [39] INT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 [27] US 크리스 커크
=US 승 1UP

▲제 27 경기 [37] INT 마크 리시먼(호주) – [1] US 조던 스피스
=INT 승 1UP

▲제 28 경기 [2] INT 제이슨 데이(호주) – [10] US 잭 존슨
=US 승 3&2

▲제 29 경기 [22] INT 브렌든 그레이스(남아공) – [16] US 매트 쿠차
=INT 승 2&1

▲제 30 경기 [88] INT 배상문 – [29] US 빌 하스
=US 승 2UP

8일 포섬 매치
미국 4 : 1 INT

9일 포볼 매치
미국 1.5 : 3.5 INT

10일 포섬+포볼 매치
미국 4 : 4 INT

최종결과
미국 15.5 (승) : 14.5 INT

etwoods@xportsnews.com / 사진=필 미켈슨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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