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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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1월 영입 대상은 카윗 같은 베테랑

기사입력 2015.10.10 17:5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2016년 1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가 풀리는 FC바르셀로나가 서서히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1월 겨울 영입에 대한 구상에 들어갔다.

여러가지 옵션들이 있지만 일단 바르셀로나가 생각하고 있는 새로운 자원은 베테랑들이다. 현재 비교적 어린 선수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팀의 상황을 고려하고 앞으로 우승 경쟁에 있어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경험 있는 베테랑들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1월 이적시장을 기다리면서 손을 벌리기 시작한 로베르트 페르난데스 단장의 소식을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영입시장에 나간다고 하면 다른 리그와 클럽들의 에이스 및 주축 선수들을 빼서 올 것이라는 예상이 먼저 나오겠지만 정작 실상은 다른 모양이다. 스포르트가 알려준 바르셀로나가 고려하고 있는 후보군들은 하나같이 30대의 베테랑들이다.

여기에서 언급된 이들은 알바로 네그레도(30, 발렌시아), 호나탄 소리아노(30, 찰츠부르크), 디르크 카윗(35, 페예노르트), 세르히오 가르시아(32, 알 라이안)으로 4명이다. 모두 최전방에나 측면에서 뛸 수 있는 공격 자원들이다. 현재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트리오라는 걸출한 공격자원이 있지만 이들만으로는 시즌 중 전 대회를 모두 문제 없이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금도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쓰러져 리그 초중반 순위경쟁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실제로 베테랑 공격수를 영입해서 재미를 본 기억이 있다. 스웨덴 축구의 전설로 남아 있는 헨릭 라르손의 경우가 그랬다. 2004년 셀틱에서 174골을 기록한 뒤 바르셀로나로 33살에 넘어온 라르손은 팀에 경험과 안정감을 불어 넣으면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의 두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페르난데스 단장은 프리메라리가에 경험이 있는 네그레도와 가르시아 등에 조금 더 마음이 기울고 있지만 헌신적인 플레이와 기술 좋은 공격진에 경험과 궂은 일을 맡아줄 수 있는 카윗도 좋은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디르크 카윗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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