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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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두산·넥센의 '승부처'를 돌아보다

기사입력 2015.10.10 17:50 / 기사수정 2015.10.10 18:0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넥센의 홈런 두 방·정수빈의 동점 적시타·두산의 10회말 끝내기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투수 니퍼트의 7이닝 2실점 3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호투와 10회말 터진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한 발 앞서가게 됐다.

▲ '경기 초반' 두산의 흐름 끊는 병살타

두산은 이날 번번히 병살타를 기록하며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두산은 0-1로 뒤진 3회말 허경민이 좌전 안타를 만들어 동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민병헌이 양훈의 초구 140km/h 속구를 유격수 방면으로 보내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5회에도 두산은 오재일이 번트 안타로 출루해 따라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김재호가 양훈의 128km/h 포크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5-4-3 병살타로 기록하고 말았다.

▲ 박동원과 박병호의 대포

넥센은 정규시즌 '대포 군단'의 면모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과시했다. 3회초 선두 타자 박동원은 니퍼트의 147km/h 높은 속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했던 '주포' 박병호 역시 6회초 니퍼트의 150km/h 속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정규시즌 잠실야구장에서 홈런을 세 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정수빈의 적시타

스코어 1-2로 뒤져있던 두산은 7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홍성흔의 볼넷과 오재일의 희생번트를 엮어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두산은 손승락의 폭투를 틈 타 대주자 정진호가 3루까지 내달리며 득점 기회를 이어나갔다. 결국 후속 타자 정수빈이 투수의 141km/h 컷패스트볼을 통타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박병호의 앞서가는 타점

넥센은 2-2의 동점 상황을 곧바로 깨뜨렸다. 8회초 넥센은 고종욱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상황을 만들었다.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박병호. 그는 바뀐 투수 앤서니 스와잭의 초구 149km/h 속구를 받아쳐 외야로 보냈고, 3루 주자 고종욱이 태그업을 해 홈인에 성공했다.

▲ 두산의 마지막 정규 이닝

스코어 2-3으로 맞은 9회말, 두산은 김재호의 몸맞는공과 정수빈·허경민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득점권 기회에서 민병헌은 '필승조' 조상우의 137km/h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김현수가 천금같은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10회말 박건우의 끝내기

9회말에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두산은 연장전에서 결국 경기를 끝냈다. 10회말 두산은 최주환의 좌익수를 넘기는 2루타로 끝내기 기회를 만들었다. 두산은 결국 대타 박건우가 김택형의 3구 134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만들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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