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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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김태형 감독의 농담 "어린 선수가 그렇게 던져도 되나?"

기사입력 2015.10.09 15:3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걱정(?)과 우려(?)가 함께 담긴 농담이었다.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과 김현수, 유희관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과 서건창, 조상우가 대표로 참석했다.

상대팀 '키 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염경엽 감독은 "민병헌과 김현수를 잘 막는게 중요할 것 같다. 두산을 이기기 위해서는 왼손 불펜을 힘들게 해놓는게 유리하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하겠다"고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타선에서는 박병호와 박병호 앞의 테이블 세터를 막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넥센의 필승조이자 최근 컨디션이 좋은 강속구 투수 조상우를 견제했다.

김 감독은 "조상우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어린 선수가 저렇게 많이 던져도 될까 싶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어린 선수도 미래가 있는데"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결국은 넥센 선발진 공략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상우가 뭘 알겠느냐. 어리니까 그냥 열심히 던지겠지만 걱정이 된다"고 농담해 염경엽 감독도 참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 긴장이 풀리는 장면이었다.

NYR@xportsnews.com / 사진 ⓒ 잠실,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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