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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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택시' 김산호, '막영애' 종영 아쉬움 달랬다

기사입력 2015.10.07 07:00 / 기사수정 2015.10.06 22:42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김산호가 tvN '택시'에 출연해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6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연예계 거인 절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산호, 이기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tvN 장수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로 얼굴을 알린 김산호는 이날 드라마와 관련한 많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전 시즌 통 틀어 영애의 가장 오래된 남친으로서 진한 애정신이 많았다는 그는 '격투키스'라고 적혀 있는 대본 지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키스신을 영애 누나(김현숙)랑 처음 했다. 키스신 전에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될 것 같았다. 키스신 후에는 '내가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술을 엄청 많이 마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산호는 극중 영애와 산호가 파혼하는 바람에 시즌 12부터 하차해야만 했다. '막영애'의 골수팬들은 김산호의 하차에 많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매력을 지닌 '산호'라는 캐릭터는 이 시대 '영애'들의 로망이었기 때문. 

극의 변화를 위해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 받은 김산호는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컸던 만큼 충격도 상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진짜 연기를 못해서 그런가 고민했다"라며 "나중에 감독님께서 '네가 너무 오랫동안 영애의 남자로 오래 있어서 큰 변화를 주려면 영애의 남자를 바꿔야 한다'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산호는 이태원 클럽에서 주4일 이상 서식했던 '반전 과거'와 열애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영어교사인 여자친구가 있다.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연락이 안됐다. 유학생이라 잠깐 한국에 왔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었다"라며 "이후 다시 만나 현재까지 사랑하고 있다. 결혼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제 일에 안정감을 더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막영애14' 마지막회는 김현숙, 김산호, 이승준의 삼각관계를 매듭짓지 못하며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산호는 종영 다음날인6일 '택시' 나들이에 나서며 각종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더불어 그간 들려주지 않았던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갔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tvN '택시' 김산호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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