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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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의 복귀, 대한항공 '1강' 고공비행

기사입력 2015.10.06 16:25 / 기사수정 2015.10.06 16: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원래 대한항공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전력 상향 평준화의 평가에도 남자배구 감독들의 우승후보 몰표를 받은 대한항공이 1강의 평가가 무색하지 않는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항공이 새 시즌 개막 전부터 집중 견제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2015-16시즌 V리그 개막을 나흘 앞둔 6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나머지 6개팀 사령탑으로부터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9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배구 명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대한항공은 1년 만에 정상을 노릴 만한 팀으로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여전히 강력한 공격력을 뽐내는 마이클 산체스가 건재하고 지난 시즌 후반기에 복귀한 김학민에 이어 올 시즌에는 고질적인 토스 문제를 해결할 세터 한선수가 군복무를 마치면서 힘을 받을 것이란 평가다. 

미디어데이 현장에서도 자리에 참석한 김종민 감독과 한선수, 산체스를 향한 관심이 이어졌다. 감독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김종민 감독은 "대한항공을 우승후보로 뽑아줘 감사하다"면서 "예상하는 수준에 대한항공이 어울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한선수는 인기 최고였다. 한선수는 "2년 동안 자리를 비우고 돌아오니 위치가 달라졌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많은 선수가 돌아왔기에 전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원래의 대한항공을 보여주겠다"고 주장했다. 

다만 아직은 조금 더 호흡이 필요하다. 한선수는 "팀에 돌아와서 보니 다른 세터들과 맞췄던 시간이 길어 나와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며 "점차 맞춰가고 있어 입대하기 전 스타일로 팀이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다수 세터의 불안정한 토스를 때리느라 고생했던 라이트 산체스도 "한선수가 복귀하면서 호흡이 잘 맞춰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세터 성격이 강한 것을 원하는데 한선수가 딱 그렇다. 한선수는 다른팀 세터와 비교해서도 안정적이기에 훌륭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KOVO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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