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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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김광현 불펜' SK, 가을야구 불씨 살린 승부수

기사입력 2015.10.03 17:21 / 기사수정 2015.10.03 17:3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SK 와이번스의 가을야구를 위해 내던진 승부수가 통했다.

SK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4-3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 김용희 감독은 "켈리, 김광현, 세든 등 선발 투수들을 불펜으로 투입할 수 있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그리고 6회 박종훈이 흔들리자 김용희 감독은 켈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6회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이호준과 나성범을 공 2개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조영훈-손시헌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지석훈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켈리는 8회 무실점에 이어 9회 이호준까지 땅볼로 막으면서 SK의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켈리는 3이닝 동안 33개의 공을 던져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완벽투를 펼쳤다.

켈리가 호투를 펼치고 있는 사이 SK는 4-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SK는 켈리가 내려간 뒤 또 하나의 승부수를 띄웠다. 켈리에 이어 올라온 투수는 김광현. 지난 1일 선발 등판했던 김광현은 하루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지만,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조평호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위기를 맞게 됐고, SK는 주저없이 다음 카드를 꺼냈다.

김광현 다음에는 윤길현이 올라왔다. 윤길현은 박정준과 8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결국 범타로 처리하면서 이날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결국 SK는 NC를 상대로 힘겹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이와 더불어 5위를 지키면서 가을야구를 향해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김광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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