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쿠 타이거즈, 페인 게이밍 꺾고 롤드컵 첫 승 신고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쿠 타이거즈가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고 페인 게이밍을 제압, 롤드컵에서 팀의 첫 승을 거뒀다.

2일 새벽(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1일차 6경기에서 쿠 타이거즈가 페인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팀의 롤드컵 첫 승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쿠 타이거즈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레벨 싸움에서 '스멥' 송경호와 '프레이' 김종인이 상대에게 킬을 내준 것. 쿠 타이거즈 역시 상대 탑 라이너를 잡아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 초반이었다.

이후 두 팀은 서로 타워를 바꿔가며 예기를 꺾지 않았다. 페인 게이밍은 다수 인원이 몰려 다니며 쿠 타이거즈의 라이너를 잡아내려 했다. 이에 맞서 쿠 타이거즈는 상대의 빈 자리를 집요하게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점점 운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던 쿠 타이거즈는 상대와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다수 인원이 모여 상대 선수를 잡아내는 방식으로 운영을 전환한 것. 여기에 '프레이' 김종인의 애쉬의 궁극기가 연달아 작열하며 쿠 타이거즈는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한 번 승기를 잡은 쿠 타이거즈는 매서운 공격력을 보이며 페인 게이밍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이어 '쿠로' 이서행의 아리까지 활약하며 쿠 타이거즈는 상대와의 격차를 벌려나간 끝에 페인 게이밍의 넥서스를 파괴, 자신들의 롤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OGN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