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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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다른 인터뷰] 걸그룹 소나무의 아침식사 '최.초.공.개'

기사입력 2015.09.22 11:51 / 기사수정 2015.09.22 11:51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대한민국 걸그룹은 참 힘들다.
 
음악방송이 있는 날이면 새벽에 일어나 밤늦게까지 움직여야 한다. 방송 한번을 위해 최소 3번 이상 리허설을 해야 하며 대기 시간에도 쉴새 없이 인터뷰 등 다른 일들을 반복한다.
 
체력적 소모가 무척이나 큰 걸그룹. 그런데 이들은 잘 먹지도 못한다. 무대에서 대중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 요즘에는 '걸그룹 식단'이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등장해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걸그룹의 식단은 어떨까? 어렵게 섭외한 걸그룹 소나무의 식단. 그것도 잠도 덜 깬 아침식사 현장을 최초로 공개한다.
 
★음악 방송을 앞둔 오전 10시. 소나무의 아침식사가 시작된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기본 메이크업을 마치고 한남동 TS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복귀한 소나무. 하루 스케줄을 시작하기 전에 하루의 원동력이 될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기본적인 아침식사는 소속사에서 전문 업체에 특별 주문을 했다. 멤버들 개개인의 몸상태와 기호에 맞추고, 칼로리는 최소화 하는 과학적인 식단이다. 여기에 멤버들이 각자 먹고 싶은 것들을 직접 구해오는 방식이다.
 
특히 야채를 먹지 못하는 하이디의 경우 육류를 중심으로 메뉴를 꾸민다. 여기에 단호박과 방울 토마토 등을 곁들이는 방식이다.

▲ 잘먹겠습니다. 민재의 남다른 리액션


▲하이디, 저는 야채를 못먹어요.

★체중변화 심했던 소나무. 관리 비법은?
 
사실 소나무는 걸그룹 답지 않게 장신으로 유명하다. 최장신 뉴썬(174cm)를 비롯해 165cm 이하의 멤버가 없다. 평균신장만 무려 167cm급으로 보기 힘든 장신 걸그룹이다.
 
여기에 걸스힙합에 기반을 둔 파워풀한 안무까지, 체력소모가 심했던 소나무 멤버들은 유달리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력이 쌓이면서 이제는 하루에 칼로리가 제한된 식단 두끼 이하를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멤버별로 3kg 이상 감량에 성공했다.
 
▲아침식사에 열중하는 민재와 디애나.


▲먹을 것 앞에 무너진 미녀. 행복한 수민

★팀내 최고 먹순이는 나현.
 
그렇다면 가장 잘 먹는 '먹순이'멤버는 누구일까? 소나무 멤버들은 입을 모아 나현을 꼽았다.
 
실제로 인터뷰 중 나현은 먹고 싶은 음식으로 '막창과 양꼬치'를 꼽는 외모답지 않은 '반전입맛'을 고백했다. 멤버들이 나현을 꼽으며 밝힌 그녀의 식성을 그대로 폭로해 봤다.
 
"일요일에 모 음악방송을 갔어요. 그날 메이크업을 하러 갔다가 간단한 밥을 시켜 먹었는데 (나현이) 밥을 2개를 시키더라고요. 김치 볶음밥과 군만두였어요. 이후에 방송에 와서 샌드위치에 스팸까지 총 3시간 동안 6가지 먹더라고요. 그날 다들 경악했어요"(나현을 제외한 소나무 멤버 일동)
 
▲소나무 먹보 랭킹 1위. 나현.


▲숨은 강자. 뉴썬.

★연습생 시절 몰래 카드를 숨기기까지 한 남다른 '식탐'. 이제는 예뻐지고 싶어.
 
소나무 멤버들의 식탐은 연습생 시절부터 남달랐다. 당시 일화를 이날 인터뷰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연습생 시절에 살을 너무 빼지 못해서 회사에서 용돈을 끊은 적이 있어요. 그런데 우연히 짐을 정리하다 카드 한 장이 나왔죠. '득템이다!'며 다 같이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는데 직원분에게 들킨 거에요. '미안해요'라고 사과를 하고 마무리를 했는데. 뭐 훈훈한 마무리 맞죠?."
 
'빙그르르' 활동을 마무리 한 소나무 멤버들은 이제 예뻐지는 즐거움을 알았다고 한다. 걸그룹으로 더욱 관리하고 예뻐져서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관리하는게) 힘들긴 해요. 하지만 주변에서 '살 빠졌다' 할 때 기분이 너무 좋아요. 살이 찌면 사진에서 정말 이상하게 나오더라고요. 이제 그 즐거움을 알았으니 더 열심히 관리해야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폭풍흡입. 의진.


▲"저는 밀가루 음식이면 다 좋아요" 나현

fender@xportsnews.com 사진 = 김경민 기자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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