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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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 5년 공백은 없다…찰진호흡에 디스전 '유쾌' (종합)

기사입력 2015.09.04 11:23 / 기사수정 2015.09.04 11:2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신서유기'가 베일을 벗었다. 오랜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찰진 호흡을 선사했다. 

4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된 tvN '신서유기'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가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작부터 요란했다. 죄가 없는(?) 이승기는 '1박2일' 형제들과의 만남에 설렘을 드러냈고, 나영석 PD는 "죄송하다. 망가진 사람들과 함께한다"고 말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이어 탑승한 강호동은 "상암동 베팅남, 여의도 이혼남"이라고 이수근과 은지원을 폭풍 디스하는 이승기를 두고 염려했고, 인터넷 방송에 낯선 기색을 드러냈다. 진땀을 흘린 '부적응자' 강호동은 "적응해 나갈거야"라고 각오를 다잡았다.

디스전은 멈추지 않았다. 식당에 이수근까지 합류했고, 이들은 손오공 역할을 정했다. 죄를 가장 많이 지은 이수근을 지목했고, 이미 금고아까지 공개돼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멤버들은 공항으로 향했고, 이야기꽃이 은지원은 강호동을 향해 "지상파에서 바로 인터넷으로 넘어왔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2년 동안 눈 뜨면 욕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고 셀프 디스했다. 서로를 향한 유쾌한 비방전은 5년간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중국으로 떠난 멤버들은 삼장법사가 되기 위한 레이스에 임했다. 이승기와 은지원은 중국어로 알려준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나서기 위해 이를 녹음하며 순조로움을 보였다. 반면 강호동과 이수근은 중국어가 원활하지 않아 난관에 봉착했다. 올드보이 강호동과 이수근과 젊은피 은지원과 이승기의 대조된 레이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5년만에 만난 이들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예능감에 대한 우려를 없앴다. 특히 '신서유기'는 물의를 빚은 이수근을 손오공에 대입하며 자연스럽게 적응하도록 했고, 멤버들간의 설전까지 덧붙여져 한층 자연스러워졌다. 또 광고와 자막에서도 한결 자유로워진 모습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양산했다.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신서유기'는 지난달 6일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이 중국 산시성 시안으로 출국해 4박 5일 동안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꽃보다' 시리즈 등 기존 여행 콘셉트와는 달리 여행에 게임쇼를 접목했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네이버 TV캐스트 '신서유기' 캡처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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