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8:13
연예

[前일夜화] '라디오스타' 김동완을 소환한 전진의 1인 2역

기사입력 2015.09.03 01:14 / 기사수정 2015.09.03 01:1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신화 전진의 예능감은 끊임없이 전진했다.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임창정, 전진, 자이언티, 황치열이 출연했다.

전진은 출발부터 의기양양했다. 독하기로 유명한 '라디오스타' MC들의 날 선 질문을 모두 받아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윤종신이 "다시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바로 꼬리를 내려 출사표를 무색하게 했다.

'무한도전' 후배인 광희를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전진은 광희가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자신에게 털어놨음을 알렸고, "'무한도전' 멤버들이 베테랑이다보니 막내가 눈치 보일 때가 있다"고 공감했다. 광희의 마음을 잘 아는 전진은 "주눅 들지 말고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위로한 뒤 "형처럼 되지 말고"라고 덧붙이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자신의 신곡과 가창력에 대해 논하며 서서히 입을 풀던 전진은 본격적으로 몸도 풀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그가 자주 언급한 이는 김동완이었다. 

18년간 동고동락하며 그 누구보다 우정이 돈독한 신화 멤버들을 전진은 잘 알고 있었다. 생활 습관과 무대 위 모습까지 정확하게 포착하며 웃음의 소재로 이용했다.

전진은 '만성조급증' 김동완의 걸음걸이를 고스란히 전했고, 무대 위에서는 춤을 출 때 각을 확실하게 잡는 모습을 공개했다. 전진이 펼친 김동완의 각도기 안무에 일동 폭소를 금치 못했다. 김동완은 출연하지 않았지만, 전진은 물오른 입담과 아울러 김동완을 고이 모셔온 듯한 활약으로 '라디오스타'를 주름 잡았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