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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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PD와 형제들, 같은 꿈을 꾸다 in '신서유기' (종합)

기사입력 2015.09.01 16:38 / 기사수정 2015.09.01 17:3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나영석 PD의 신작 '신서유기'가 공개적으로 베일을 벗었다. 

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tvN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는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나영석PD, 최재영 작가가 참석했다.

'신서유기'는 새로운 포맷인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인터넷으로 공개된다. 새로운 포맷에 대해 나PD는 큰 부담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조건 재미있게 찍자'고 생각했다. 시청자들이 지하철에서라도 간편히 보고, 숨을 돌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깊게 생각하지 않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내용에 깊이는 전혀 없다. 콘텐츠는 시청자가 볼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TV 방송다 소재와 광고에서 자유롭고 분량에도 제약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서유기'는 한 회당 클립 5개로 이뤄져 있고, 회당 분량은 5-10분으로 짧다.

광고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나PD는 "인터넷 방송이다보니 아무래도 TV 송출에 비해 제작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여러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싶다. 그래서 게임을 접목해 활용하고자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기는 "방송에서는 보이지 않는 선이나 제약이 있는데 인터넷 방송이다보니 굉장히 신선하다. 일탈이 어느 정도 수준이 모르지만 충분히 기대할 만한 수준일 것이다"고 확신했다.

'신서유기'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이후 나PD와 그의 '형제들'이 5년여 만에 만난 작품이다. 이들의 정겨운 모습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신서유기'의 아이디어는 이승기가 제안했다. '1박2일' 이후에도 변치 않는 우정을 쌓은 이들은 재밌게 즐기는 것을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기회가 되던 차에 다시 만난 이들은 '1박2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당시의 호흡을 재가동했다고 전했다.

사석에서는 당연히 예의를 차리지만, 방송에서는 서열에 상관없이 망가지는 격의 없는 형제들이다. 강호동은 "웃고 떠들고 즐기는 마음으로 중국 여행을 갔다왔는데, 멤버들에게 엄청난 기를 받고 왔다"고 했고, 이승기는 큰 웃음을 보장한다는 확신을 드러냈다.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신서유기'는 지난달 6일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이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으로 출국해 4박 5일 동안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나PD는 "재미를 줄 수 있는 것이 유일하게 '신서유기'가 할 일이다"면서 모두가 쉽게 받아들이고 한바탕 웃고 떠들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급변한 미디어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하며 '플랫폼보다 콘텐츠'를 외치려는 나PD와 '1박2일' 이후 다소 부침을 겪은 어제의 형제들이 다시 뭉친 '신서유기'의 여정이 행복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서유기'는 오는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tvcast.naver.com)에서 공개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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