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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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구자철, 아우크스서 다시 부활 기지개 켠다

기사입력 2015.09.01 08: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구자철(26)이 임대 신화를 썼던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간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마지막 해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이적료는 아우크스부르크 역대 최고액인 500만 유로(약 66억 원)로 알려졌다. 

구자철이 21개월 만에 다시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게 됐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시절인 지난 2012년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두 시즌 동안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뛴 구자철은 강등권에 머물던 팀을 분데스리가에 잔류시키면서 성공적인 임대 기간을 보냈다. 

아우크스부르크서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1월 마인츠로 이적했던 구자철은 지금까지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프리롤로 보여주던 활발한 움직임과 거리가 있었다. 더구나 올 시즌 초반에는 결장이 잦아지면서 입지의 변화도 생겨 강력하게 원한 아우크스부르크로 둥지를 옮겼다. 구자철은 다시 한 번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부활의 기지개를 켜게 됐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홍정호와 지동원에 이어 구자철까지 영입하면서 한국 선수 3명이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동안 해외 구단에서 한국 선수 3명 이상이 발을 맞춘 것은 과거 현영민과 김동진, 이호가 함께 뛰었던 제니트(러시아) 이후 처음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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