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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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뜬 손흥민 "코리안더비, 형들과 유니폼 교환"

기사입력 2015.08.31 18:5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화성, 조용운 기자] 손흥민(23,토트넘)이 꿈에 그리던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하면서 코리안더비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있다.  

9월부터 EPL 무대서 경쟁자로 만나게 될 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도 맞대결에 들뜬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둘은 3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석해 내달 라오스전(3일) 준비에 들어갔다. 

훈련 시작 전부터 모든 관심은 손흥민이었다. 대표팀 합류 직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서 2200만 파운드(약 400억 원)의 높은 이적료를 받고 토트넘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손흥민이 EPL로 넘어오면서 올 시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과 함께 3명으로 늘었다. 손흥민과 쌍용의 맞대결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면이기에 벌써 코리안더비 날짜를 확인하는 분위기다. 

손흥민도 "코리안더비가 상당히 기대된다. (기)성용이형이나 (이)청용이형 모두 좋아하고 내가 배울 것이 많은 형들이라 대결한다는 것이 영광"이라면서 "경기가 끝나면 유니폼도 바꿔입고 싶다"고 한껏 들뜬 모습을 보여줬다. 

이청용도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을 반겼다. 이청용은 "좋아하는 동생을 자주 볼 수 있어 기쁘다. 서로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같은 경기장에서 맞붙는다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코리안더비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손흥민과 이청용의 첫 대결은 내달 20일이다. 손흥민의 홈구장인 화이트하트레인에서 격돌한다. 이어 10월에는 스완지시티 홈구장에서 기성용과 손흥민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EPL에서 코리안더비가 더욱 뜨거워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화성 김한준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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