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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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쳤다" 손흥민이 말하는 토트넘 첫인사 느낌

기사입력 2015.08.31 18:10 / 기사수정 2015.08.31 18: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화성, 조용운 기자]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손흥민(23)이 홈구장을 처음 밟았던 느낌을 잊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3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를 통해 토트넘 팬들에게 첫인사를 했다. 아직 워크퍼밋과 같은 이적 절차 업무가 아직 남아 경기를 뛰지 않았지만 경기 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내려와 홈팬들에게 인사했다. 

러시아월드컵 예선 출전을 위해 31일 입국한 손흥민은 오후 훈련 직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토트넘 팬들 앞에서 정식으로 인사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어렸을 때부터 시청하며 꿈꿨던 리그다. 아직 경기를 뛰지 않아 실감은 나지 않지만 기분이 아주 좋은 상태"라면서 "많은 팬이 환영을 해주셨다. 경기장에 들어갈 때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꼭 경기장 안에서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되돌아봤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역대 클럽 세 번째로 많은 이적료인 2200만 파운드(약 400억 원)를 지불했다. 손흥민은 "선수들은 가치를 통해 평가를 받는다. 토트넘이 그렇게 높은 가치를 매겨줘 뿌듯하다"며 "서둘러서 활약할 생각보다 단계를 밟아 올라가겠다. 올 시즌 마무리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를 한 날 토트넘은 에버튼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를 지켜본 손흥민은 "나 한 명으로 달라지지 않는다.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겠다"면서 "최근 들어 토트넘이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데 팀이 내게 바라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공격수의 의무는 골이기에 호흡을 통해 개선토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화성 김한준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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