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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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중인 에릭센, 손흥민의 데뷔 앞당길까

기사입력 2015.08.29 05:3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23)을 영입한 토트넘 핫스퍼는 에버튼과의 리그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 부상 선수들이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데뷔 시기도 앞당겨질 지 궁금하다.

토트넘은 오는 3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에버튼을 상대한다. 방심할 수 없는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현재 토트넘은 개막 후 3경기에서 2무 1패에 그친 상황이다.

승리가 간절한 경기인데 토트넘은 당장 새로운 공격진을 내세워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2선의 핵심인 크리스티안 에릭센(23)이 부상으로 결장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3) 감독은 직접 에릭센에 대해 "그는 여전히 훈련에서 빠져 있다. 우리는 다른 선수들을 살펴봐야 될 것 같다"면서 에버튼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센이 빠진 상황에서 첫 출전의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손흥민도 홈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제 막 팀에 이적해서 쉬게 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이지만 상황과 포체티노 감독의 구상, 판단에 따라 손흥민을 당장 교체로라도 경기에 나서게 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손흥민도 에릭센이 서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 또한 지난 3경기에 어깨와 발목이 좋지 않아 모두 나오지 못했던 안드로스 타운센트(24)가 돌아와 이번 에버튼전을 통해 복귀를 알릴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경기감각이 올라오지 않아 90분을 소화하기 힘든 상황이다. 손흥민과 비슷한 시기에 토트넘에 새로 합류한 클린튼 은지예(22)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역시 같은 이적생의 입장이어서 90분을 모두 맡기기에는 무리가 있다.

에버튼전을 앞두고 이러한 팀내 상황에서 일단 손흥민은 처음으로 훈련에 합류해 새로운 동료들과 발을 맞췄다. 공식 입단을 선언한 후 곧바로 훈련복으로 갈아입고 훈련을 밝은 얼굴로 소화했다. 조끼를 입지 않은 손흥민은 패스 훈련과 미니게임을 하면서 혹시 모를 출전에 대비했다.

손흥민의 데뷔전이 이번 에버튼과의 경기가 되지 않는다면 A매치 휴식기를 지나서 다가오는 선덜랜드전(9월 13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드로 로드리게스도 첼시에 이적한 후 곧바로 경기에 뛰었다. 분데스리가에서 경기를 하다가 온 손흥민인데 그 역시 페드로와 같은 행보를 밟을 수도 있다. 과연 에버튼전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될 지 두고 볼 일이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손흥민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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