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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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스무살' 15학번 새내기 최지우의 호된 청춘 응답기 (종합)

기사입력 2015.08.28 21:32 / 기사수정 2015.08.28 21:3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최지우가 15학번 새내기로 변신해 잊고 살았던 자신의 마음 속 청춘을 찾아나섰다. 

2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 첫 회에는 하노라(최지우 분)와 김우철(최원영)은 합의이혼 공증을 받아놓고 시한부 부부 인생을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우철은 아들 김민수(김민재)의 대학 입학 이후 완전히 하노라와 이혼을 하겠다 결심한 상황이었다. 

김우철은 하노라의 촌스러움을 더이상 견딜 수 없어했다. 하노라가 틀리게 쓰는 어휘들을 못마땅해했다. 하노라는 그런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교양있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고, 대학에 입학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남편과 아들의 반대 속에서 뜻을 꺾었다. 대학 입학 또한 남편과 헤어지고 싶지 않아 선택한 길이었기에 금방 포기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하노라는 정밀 검진을 위해 찾은 병원에서 췌장암에 걸린 한오라의 차트로 잘못 안내를 받았고, 그는 자신에게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 뒤 하노라는 자신을 무시하는 아들과 남편에게 어떠한 위안도 찾을 수 없었다. 

그는 환불을 위해 찾아간 대학에서 자신의 예고 동창인 차현석(이상윤)이 연출한 연극영화과 졸업 퍼포먼스를 통해 잊고 있었던 자신의 고교시절을 떠올렸다. 촉망받는 무용 전공생이기도 했던 그는 자신의 할머니가 베갯잎에 모아뒀던 자신의 대학 등록금으로 대학에 진학하기로 마음 먹었다. 

입학 이후 동기들은 자신에게 호의적이지만은 않아 하노라는 홀로 식사를 하거나, 팀프로젝트에서 열외되는 등 소외감을 느꼈지만 홀로 꿋꿋하게 캠퍼스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이었다. 또 동창인 차현석의 '팀프로젝트' 폭탄 강의에서 모자 지적을 받으며 쉽지 않은 캠퍼스 생활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자신을 아주머니라 부르며 망신을 주는 그에게 서운함을 느끼며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 것인지 기대를 높였다. 
 
최지우는 바보처럼 느껴질 정도로 순수하고 남편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하노라라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아들과 남편 사이에 치이면서도 자신의 삶을 찾아가기로 나선 당찬 젊은 엄마의 모습이었다. 

최원영과 김민재는 얄미운 부자로 출연해 최지우의 속을 상하게 하는 차진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상윤은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속으로는 후회하는 '연애불구'의 교수로 나서 여심 저격을 준비했다. 

한편 '두번째 스무살'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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